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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리지 않는 하늘을 바라보며 나란히 앉은 두 그림자. 속삭임 사이로 일출보다 귀한 것을 얻었을지.
바람이 부는데도 시원찮게 돌아가기에 자세히 보니 날개 한쪽이 이상하다. 그래도 바람개비라고, 느리지만 천천히 돌아간다.
바닷가에 아름다운 것이 어찌 포말 뿐이랴. 모래밭에 가지런한 발걸음들이 정겹다.
구름마저 이곳에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다. 멀리서 억새풀 요란히 흔들리며 손짓한다.
길 위에 길, 그 위에 또다른 길. 이렇게 수많은 길들을 새기며 살아가는 일.
가지런한 담장 사이로 푸른 것이 흐른다. 떨어질 듯 떨어지지 않는, 묘한 긴장감.
미닫이문, 미닫이창이 과거를 여닫 듯 이곳 골목에는 너와의 추억이 활보하고 있다.
이른 등이 점점이 켜졌다. 곧 밤이 올 것을 알리며, 조용히 밤을 준비하는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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