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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밥,죽
한정식
진주한정식은 진주교방음식에서 유래된 것으로, 진주교방음식은 조선시대에 중앙에서 내려온 관리를 위해 베풀어진 연회의 접대음식을 말한다. 연회의 술과 함께 곁들이기 때문에 부드럽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종류가 많고,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을 살릴 수 있는 조리법을 이용하였다. 남해의 싱싱한 해산물과 각종 채소들로 푸짐하게 차린 한 상이야말로 연회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깨알 정보 tip
남해의 해산물과 지리산의 산채들로 만들어 신선한 재료를 자랑한다. 제철 재료를 이용하여 신선한 맛을 살리는데 특히 바다에서 갓 잡은 싱싱한 회 종류가 많다. 연회 문화에서 비롯되어 조선시대 양반문화도 느낄 수 있는 전통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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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양념,기타
장어
외지 손님이 찾아오면 진주 사람들이 항상 데리고 가 맛보게 하는 음식이 있으니 바로 진주 장어다. 장어 자체의 담백하고 꼬들꼬들한 맛도 일품이지만 특히, 진주 최고의 남강변 야경을 바라보며 먹는 즐거움도 빠질 수 없다. 모든 피로와 스트레스가 싹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깨알 정보tip
장어는 대표적인 보양식이지만 양기를 일으키는 음식으로 특히 남자에게 좋다고 한다. 예로부터 보약이라 불릴 정도로 원기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장어는 동맥경화 예방에 효능이 있는 불포화 지방산, 기력이 없는 사람의 회복에도 좋은 철분, 시력을 보호하는 비타민 A 등의 영양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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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면,만두
냉면
예로부터 냉면하면 평양 냉면과 진주 냉면을 떠올렸을 정도로 둘은 냉면계의 양대산맥을 이뤄왔다. 평양냉면이 메밀가루에 녹말을 섞어서 면을 만드는데 비해 진주 냉면은 순 메밀만으로 면을 만드는 것이 차이점이다. 진주 냉면은 멸치, 바지락, 건홍합, 명태 등의 해산물에 표고 버섯을 넣어 육수를 우려내기 때문에 국물 맛이 깊고 진하다.
깨알 정보 tip
진주 냉면에 얽힌 유명한 일화가 있다. 한국전쟁 당시에 평양과 함흥 사람들이 진주로 피난와 냉면집을 열었지만 장사가 되질 않았다고 한다. 평양과 함흥 사람들은 자신들의 냉면에 자부심이 있었으니 이해가 되지 않았을 법도 하다. 처음엔 그 이유를 몰랐으나 나중에 진주 냉면의 맛을 알게 되고 나서야 그 이유를 이해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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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밥,죽
비빔밥
진주 비빔밥은 황금색의 둥근 놋그릇에 여러 가지 나물이 어우러져 일곱 가지 색상의 아름다운 꽃 모양을 하기 때문에 칠보화반(七寶花盤)이라 불려왔다. 비빔밥에 사용되는 나물은 계절별로 제철인 나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계절마다 다른 색과 맛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진주 비빔밥에 사용하는 쌀밥은 사골이나 양지로 우려낸 육수에 지어 밥의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깨알 정보 tip
비빔밥과 같이 나오는 선짓국에는 살코기, 간, 천엽, 내장, 허파, 선지 등을 푹 우려낸 국물로 만들어 부드러우면서도 얼큰한 맛을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