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종로구
서울 종로구 한 눈에 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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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전,부침,튀김
수수부꾸미
만두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는 수수부꾸미는 먹거리의 천국인 광장시장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이다.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찰지고 부드러운 반죽과 그 안의 달콤한 팥이 맛을 더해주어 좋고 든든하기 때문에 훌륭한 간식거리이다. 겉모습이 만두와 비슷해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생각할 수 있지만 만드는 방법과 재료에 차이가 있어 그 맛도, 식감도 다른 것이 특징이다.
깨알 정보 tip
수수부꾸미를 만들 때에는 찹쌀가루와 찰수수 가루가 주재료로 사용된다. 차진 곡물가루들을 호떡 반죽처럼 쫀득하게 만들어 둥글게 편 뒤 미리 만들어 둔 팥소를 올려 반으로 접어 한번 더 지지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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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전,부침,튀김
빈대떡
조리과정에서 기름이 타닥타닥 튀는 소리가 마치 비 오는 소리와 비슷해서인지 비가 오는 날이면 막걸리와 함께 특히 사랑받는 빈대떡은 광장시장의 별미 중 하나이다. 집집마다 쌓여있는 빈대떡들을 볼 수 있는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먹으러 오기 때문에 미리 만들어 쌓아두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데워준다. 4등분 된 빈대떡을 함께 나온 간장 양념에 살짝 찍어 먹으면 바삭하면서 고소한 녹두빈대떡의 간이 더욱 잘 맞고 입안 가득 퍼져 정감 가는 시장의 분위기도 잘 느낄 수 있으며 허기진 배도 채울 수 있다.
깨알 정보 tip
빈대떡은 보통 녹두를 갈아 갖은 채소와 고기를 놓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손수 녹두를 갈았던 예전에 비해 현재는 기계를 많이 이용하지만 맷돌의 방식을 사용하는 것은 변함없으니 식감과 맛이 모두 그대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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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밥,죽
마약김밥
얇은 김에 밥을 넓게 피고 당근, 우엉, 시금치 등 다양한 재료들을 넣어 만드는 김밥은 우리의 소풍 도시락과 허기를 책임져준 고마운 음식이다. 보통의 김밥은 한 번에 먹기는 다소 큰 크기이므로 일정한 크기로 잘라서 먹는데 광장시장의 김밥은 다소 신기한 형태이다. 조그마한 포장 용기 안에 오밀조밀한 크기의 김밥들이 들어가 있어 귀엽기도 하다. 얼핏 보면 충무김밥과 비슷하다 생각할 수 있으나 속 재료와 소스에 차이가 있어 금방 구분할 수 있다.
깨알 정보 tip
마약김밥은 광장시장의 상인들이 끼니를 빨리, 간편하게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알려진다. 김밥 안에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대신 무나 오징어 김치와 함께 먹는 충무김밥과 달리 단무지, 시금치, 당근 등의 소량의 재료가 들어가 있으며 겨자소스에 찍어 먹어야 제대로 마약김밥을 즐겼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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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국물요리
수제비
쫄깃하게 반죽한 밀가루를 곱게 뜯어 따뜻한 국물에 넣어 끓인 수제비는 만들기도 간편하며 맛이 좋고 든든하여 식사 메뉴로 인기가 많다. 전통이 남아있는 동네 종로구 삼청동에서도 수제비는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인데 다른 수제비들과 달리 커다란 항아리에 담겨 나오는 것이 특이하다. 일반 그릇은 다 먹어갈 때쯤이면 식어서 맛이 덜한 경우가 있지만 삼청동의 수제비는 식사를 끝낼 때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으며 전통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좋다.
깨알 정보 tip
수제비는 예전에 농가에서 주로 여름철에 많이 먹는 음식이었다. 쌀과 보리가 떨어지면 밀가루로 반죽을 하여 장국에 얇게 떼어낸 뒤 가족이 다 함께 나누어 먹었는데 비교적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서민들이 많이 찾곤 하였다. 6.25전쟁 등 어려운 시기를 거친 사람들이라면 그다지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여전히 젊은이들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요리이다. 현재는 장국보다는 멸치와 다시마 육수를 낸 국물이 많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밀가루 반죽으로 국수를 만들어 삶아 넣으면 칼국수로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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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밥,죽
팥죽
쫄깃한 새알심과 팥 특유의 맛이 감도는 팥죽은 겨울이면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중 하나이다. 서울시 종로구는 맛있는 팥죽이 많기로 유명한데 특히 다른 곳과 달리 통팥이 아닌 팥 앙금으로 죽을 쒀 부드럽고 달콤한 것이 특징이다. 직접 삶은 팥을 앙금을 내어 끓이고, 새알심을 빚어 넣고 마지막으로 밤과 콩, 은행 등을 고명으로 얹어주어 푸짐한 재미가 있다. 경우에 따라 계피가루를 뿌려주는 곳도 있어 은은한 향이 팥죽과 잘 어우러져 즐겁게 먹을 수 있다.
깨알 정보 tip
붉은 팥이 귀신을 쫓는다는 말이 있어 옛날에는 동짓날마다 팥죽을 쑤어 집 곳곳에 뿌려놓곤 하였다. 현재는 팥죽을 뿌리는 일이 거의 없지만 여전히 동짓날이면 많이 찾는 먹거리이다. 칼국수 면을 삶아 넣으면 팥칼국수까지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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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빵,과자,떡
기름떡볶이
매콤 달콤한 소스에 쫄깃한 떡이 버무려진 떡볶이는 우리나라의 대표 간식 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통의 떡볶이는 새빨간 소스나 국물이 자작하게 있고 경우에 따라 계란과 어묵이 함께 들어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통인시장의 떡볶이는 약간 특이하다. 국물이 전혀 없고 고추장이 아닌 고춧가루와 간장을 사용하며 말 그대로 기름에 볶아낸 듯한 형태를 띠고 있다. 느끼할 것도 같지만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 특이한 것이 별미다.
깨알 정보 tip
떡볶이는 원래 궁중에서 간장 양념에 쇠고기 등의 재료를 넣어 만든 음식이었으며 지금의 빨간 떡볶이는 한국전쟁 이후에 만들어진 형태라고 알려진다. 신당동의 마복림 할머니가 우연히 가래떡을 짜장면에 빠뜨렸는데 그 맛이 좋아 고추장과 춘장을 함께 넣어 만든 것이 시작이며 그것이 점차 알려지다 방송을 통해 확산되어 지금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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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양념,기타
엽전도시락
도시락은 소풍을 갈 때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점심을 해결하기에 영양적으로 고르고 균형 있는 섭취를 할 수 있어 현대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종로구에 위치한 통인시장에서는 특별한 도시락을 판매한다. 시장을 돌아다니며 먹고자 하는 음식을 사서 도시락 그릇에 담으면 되는데 '엽전'이 필요하다는 것이 가장 특이하다. 자신이 가진 돈을 엽전으로 바꾼 뒤 상점들을 돌아다니다 먹고 싶은 것을 구매하여, 시장 내의 카페에서 먹어도 좋고 주변 공원에서 먹을 수도 있으니 옛날 화폐를 직접 써보는 기회도 갖고 맛집이 많은 통인시장의 음식을 저렴하게 접할 수 있어 좋은 도시락이다.
깨알 정보 tip
엽전은 한 냥당 500원 정도이고 열 냥 정도 바꾸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국과 밥이 필요하면 도시락 카페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며 포장이 가능하니 거리가 괜찮다면 집이나 주변 유원지에서 먹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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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양념,기타
★닭한마리요리
종로 5가에는 한 마리의 닭을 먹는 그곳만의 방식이 있다. 이 골목의 시초는 원래 개인 집에서 팔던 닭칼국수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주객이 전도되어 닭 요리에 마지막으로 칼국수 사리가 들어가게 되었다. 닭 한 마리요리는 큰 양푼에 육수를 넉넉하게 붓고 초벌로 삶은 닭 한 마리를 넣고 끓인다. 거기에 부추, 삼, 대추, 감자, 떡 등의 재료들을 넣고 끓인 뒤 이 닭고기와 감자 등을 먼저 건져 먹고 남은 육수에 칼국수 사리를 넣어 끓여먹는 것이다. 진한 육수와 푸짐한 닭 한 마리를 먹으면 기운이 절로 난다.
깨알 정보 tip
이 닭 한 마리요리를 먹을 수 있는 닭 한 마리 골목은 동대문시장 근처의 숨은 맛집 골목으로 동대문 상가 상인들이 주로 식사를 하러 오던 곳이었으나 요즘은 맛집을 찾아 젊은이들이 일부러 찾아오기도 하고 이곳이 일본에까지 입소문이 나면서 일본인들도 찾고 있다.
종로5가 닭한마리골목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5가 281-9 일대 )
종로5가 닭한마리골목은 동대문역 9번 출구에서 기업은행 방향으로 걷다보면 나타난다. 이곳에는 3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닭한마리요리집을 비롯해서 예닐곱 집이 있는데 닭한마리요리를 만드는 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집집마다 육수를 내는 방식이 다르고 소스도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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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찜,구이
★생선구이
평화시장 쪽에서 생선 굽는 냄새가 진동을 하니, 발걸음이 절로 멈춰진다. 콩나물무침과 김치, 시래기 국 등 가정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단출한 반찬들이 차려진 가운데, 노릇하게 구워진 생선이 나온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싱싱한 생선을 원하는 대로 골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으니, 어머니가 차려 주시던 시골 밥상의 모습이 절로 떠오른다.
깨알 정보 tip
종로 생선구이 골목의 생선들은 연탄 불로 구워내어, 생선에 향긋한 불향이 그대로 배어 있다. 가정에서 프라이팬으로 구워 먹는 생선과는 달리, 이곳의 생선들에서는 아련한 향수가 느껴진다.
생선구이 골목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5가 281-9 일대 )
서울 지하철 1,4호선 동대문역에서 나와 기업은행 방면으로 가다보면 생선을 굽는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해서 저절로 걸음이 종로 생선구이 골목으로 향하게 된다. 이곳 생선구이 골목에서는 고등어, 굴비, 삼치, 꽁치 등 다양한 생선을 연탄 불에 구워 낸다. 연탄 불에 구운 생선은 기름기가 적절히 빠지고 고소한 맛에 불 맛이 더해져 아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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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찜,구이
★아구찜
향긋한 미나리와 아삭한 콩나물, 쫄깃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아구와 각종 해산물을 양념에 그득히 무쳐낸 아구 찜은 별미 중의 별미다. 가끔씩 씹히는 미더덕이 감칠맛을 더하는 가운데, 아구 찜의 양념은 담백하면서도 매콤하여 속에 부담이 가지 않는다. 젓가락질을 한참 하다 보면 어느새 해산물이 동이 나는데, 이때부터는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 먹을 수 있으니 실망할 필요가 없다.
깨알 정보 tip
1970년대 초부터 맥을 이어 온 낙원동 아구 찜 골목에는 아구 찜 전문점들이 나란히 줄지어 있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아구 찜을 요리하기 시작한 곳으로 알려진 이 골목에는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아구 찜을 맛보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낙원동 아구찜골목 (서울특별시 종로구 낙원동 45-3 일대)
1970년대 초 서울에는 아구찜이라는 요리는 없었고 아귀탕만을 끓여 먹었었는데, 낙원동의 한 가게에서는 아구찜이라는 요리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새로운 요리를 맛보기 위해 사람들은 몰려들었고, 아구찜 가게들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이렇게 생겨난 낙원동 아구찜 골목은 그동안 경기 불황에 따라 가게들이 문을 닫기도 했지만 여전히 서울의 첫 번째 아구찜의 맛을 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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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전,부침,튀김
★전
우리나라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 중 하나인 전은 육류와 어패류, 채소류 등 갖은 재료에 밀가루와 달걀 물을 씌워 부쳐내는 것이다. 노릇노릇하게 구워낸 전은 바삭한 튀김옷과 함께 주재료의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깨알 정보 tip
일제에 맞서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상설 시장인 광장시장 안에는 전 골목이 있어, 다양한 종류의 전들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특히 ‘모듬 전’의 경우에는 한 접시에 갖은 전들을 한 번에 내어 주는 것이니, 전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모듬 전을 먹는 것이 좋다.
광장시장 전 골목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5가 138-9 광장시장 내)
종로구 종로 5가에 위치한 광장시장에는 다양한 먹거리 골목이 있는데 그중에서 전 골목에서는 빈대떡, 고기전 등 여러 가지 전을 맛볼 수 있다. 시장 안의 골목길 양옆으로 전을 파는 식당들이 줄지어있고 가운데에도 포장마차식으로 전을 파는 점포들이 늘어서 있다. 광장시장 전골목이 유명해지면서 최근에는 외국인들도 이 전골목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