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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비를 사전적인 정의로 말하면 ‘피륙(베, 무명, 비단의 총칭)으로 안팎을 만들고 그 사이에 솜을 두어 줄이 죽죽 지게 바느질을 촘촘히 하는 기법’이다. 400년 역사를 지닌 통영의 누비는 색상이 아름답고 기하학적인 문양이 정교한 것이 특징이다. 누비는 옛날 양반가에서나 접하던 작품이었으며 나이든 사람들만 사용한다는 고정관념으로 잊혀가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실용성을 강조한 다양한 소품들도 마련되고 있어 그 가치가 재조명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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