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날 시장이란 단순히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 자리를 잡는다고 해서 형성되는 게 아니다. 그 자리에서 장사를 하겠다는 허가를 받는 것도 필요하다. 충주의 경우엔 주위에 상가가 50동, 부지가 1만 제곱미터가량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연수동 시장번영회는 약 15년에 걸친 노고 끝에 마침내 그 조건을 충족하고 2012년 2월에 연수종합시장을 개설할 수 있었다. 그간 알음알음 존재했던 노점들이 연수종합시장이란 이름으로 통일되면서 연수동 일대는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