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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 밑에 핀 이름 모를 꽃이 오늘따라 유독 궁금했는데 멀거니 서서 보고 있으니 이름을 몰라도 웃을 수 있더라.
예기치 못한 풍경과의 만남. 어느 순간에 멈추어 서더라도 특별한 장면을 마주할 수 있기를.
둥근 벽, 그리고 송전탑. 금방이라도 새로운 이야기가 태어날 것처럼 두근거리는 풍경이다.
징검다리인가 싶어 두드려보는데 아차, 황급히 손바닥을 펴 표면을 문질러 보았다. 돌이 품은 세월이 손 끝에 닿은 것 같다.
한 뼘씩, 또 한 뼘씩. 풍경이 잦아들고 있다. 담장 위를 손끝으로 쓸며, 왠지 쓸쓸해지는 마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길이었다. 어디로 이어져 있는 걸까. 눈으로 걷다가 중간에서 멈추고 말았다. 어디로 가든 무슨 상관이람.
한 걸음씩 낮아지는 풍경이 있다. 내딛는 다음 걸음이 망설여지는, 그래도 여전히 아름다운.
소설만큼이나 나지막한 목소리로 전해지는 풍경. 책장을 넘기듯 조용히, 풍경이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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