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보기
먹어보기
둘러보기
즐겨보기
다녀보기
뽐내보기
읽어보기
느껴보기
살펴보기
함께보기
고요히 낡지만 빛바래지 않는 마음. 그 한 켠을 열어 기다리고 있으니 감사하는 마음에 잠시 고개를 숙인다.
도처에 마련된 즐거움에 웃음이 핀다. 가지런한 꽃길만큼 바지런해지는 발걸음.
무슨 말을 하고 싶어 저리 거대한 흔적을 세웠을까. 묻고 또 물어도 침묵을 지키니 상상할 수 밖에.
떨어진 햇살들이 노오랗게 익어가고 있다. 기어이 붉게 물들고야 말지, 기다려봐야 알 일이다.
같은 자리에 서서도 발돋움을 하고 있을 이들이 눈에 선하다. 내다보고 싶은 것이 저마다 달라서일까.
곁에 아무도 없음이 기쁜 순간도 있다. 홀로 마주하여 더 황홀할 먼 등대와 섬들.
무거운 마음을 잠시 잊고 웃어 볼 때. 우리는 모두 한 꽃, 한 가지로 피어나는 꽃이란다.
계단을 오르다 웬 돌에 발이 걸릴 뻔 했다. 누군가의 코와 입인 듯 연신 콧구멍을 벌름거리며 씩씩댄다.
오늘의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