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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밀양에서 만나는 영화의 풍경들 - 기회송림, 손씨 고가, 백송터널
밀양이란 한자로 풀어서 쓰면 비밀스러운 햇볕이란 의미다. 이런 뜻을 가지고 영화 제목을 지어서 ‘시크릿 선샤인’이란 영문 제목으로 해외에서 상을 받고 많은 찬사를 받은 영화가 있다. 이 영화의 이름도 ‘밀양’이다. 밀양은 언뜻 평범하고 조용한 풍광을 가지고 있어서 영화 촬영지로 쓰였을 거라고 생각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구석구석 섬세하면서도 소박하고 분위기가 있는 풍경들이 여러 영화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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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햇살이 머문 듯, 진달래로 반짝반짝 빛나는 봄의 종남산
밀양(密陽)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명 중 하나가 아닐까. 비밀스러운 햇살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곳은 밀양 아리랑이 탄생한 곳이기도 하고, 그 유명한 얼음골과 용두연 유원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을이면 노래 <가지산 억새바람>처럼 가지산의 억새가 아름답고, 봄이면 종남산 진달래가 아름답다. 밀양의 매력을 열거하자면 한도 끝도 없겠으니, 이 봄날에는 우선 종남산 진달래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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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어둠 속에서 더 밝게 빛나다, 밀양 트윈터널
더운 여름엔 시원하고 추운 겨울엔 따뜻한 곳이 있다. 바로 밀양 트윈터널. 계절에 상관없이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이 곳은 반짝이는 LED조형물이 가득해 사진 찍기에 좋다. 아기자기한 캐릭터에서 벚꽃 나무까지. 여러 테마들로 구성되어 있는 밀양 트윈터널은 어린아이는 물론이고 젊은 사람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전 연령대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가족부터 친구, 그리고 연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 곳으로 함께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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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한국의 알프스, 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
하얀 눈밭하면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뛰노는 장면, 겨울왕국의 엘사가 마법을 부리는 장면이 떠오른다. 경남 밀양에는 유럽의 알프스와 겨울왕국이 부럽지 않은 영남알프스얼음골이 있다. 하늘과 맞닿는 곳, 바람이 흐르는 곳. 이번 겨울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짜릿한 경험을 하러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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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요요하게 흐르는 선비문화의 흔적, 영남루와 월연정
선비정신이 꽃피운 문화로 누정문화를 들 수 있다. 누정은 누각과 정자를 아울러 일컫는 말로 경치 좋고 아름다워 풍류를 즐기기 좋은 곳에 사방이 탁 트이게 지어진 건물들이다. 대체로 낙향한 사대부나 그 지역의 지방관이 누정을 세우고 경영하는 경우가 많기도 했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곳에서 선비들이 시를 읊고 함께 모여 시국을 논의하곤 했던 것도 선비문화로 자리 잡는데 일조했다. 그래서일까, 안동을 선비문화의 본산이라 말하는 사람들을 보고 웃을 수 있다는 소안동 (笑安東) 밀양의 8경에는 정자와 누각이 당당히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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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하다, 밀양 표충사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이자 대표적인 종교인 ‘불교.’ 이러한 연유로 국내 곳곳 많은 사찰이 자리해 있고 그중 오랜 역사나 특별한 보물을 간직하는 곳은 관광 명소가 되었다. 오랜 세월을 지나도 흐트러짐 없이 본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사찰은, 보는 것만으로도 위안이고 깨달음이니, 오늘 소개할 곳 또한 마찬가지, 경상남도 밀양에는 무려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해온 표충사가 있다. 천 년의 세월동안 어떤 일을 겪었는지 표충사에게 그 이야기 한번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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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승려계의 이순신?! 왜군과 맞서 싸운 유정, 사명대사유적지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무수히도 많은 위기상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험난하고도 치열한 투쟁이 있어왔다. 그럼에도 우리 선조들은 특유의 지혜와 기지로 때마다 닥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냈다. 그 중심에는 ‘임진왜란’과 ‘6.25전쟁’을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 최대의 위기라 불리는 두 역사적 사건 중, 임진왜란 당시 왜적 앞에 온몸과 마음을 다 바쳐 애국했던 승려가 있으니 그 이름은 유정, 바로 ‘사명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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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영남의 3대 향교 위용을 자랑하는, 밀양향교
경상도의 중심이자 ‘햇빛 가득 넘치는 고을’이란 뜻을 가진 밀양. ‘날 좀 보소~’라는 우리 전통의 노랫가락인 ‘밀양 아리랑’으로도 유명한 이곳에는 꽤나 다양한 관광 명소들이 자리해 있다. 그중 경주향교, 진주향교와 함께 큰 규모를 지닌 향교로 영남지방을 대표하는 밀양향교에 대해 알아보자. 알고 보면 흥미진진 볼거리들로 이루어진 이곳의 면면에 대해 하나둘 파헤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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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시내 한복판에서 만나는 조선 시대, 밀양 관아지
‘날 좀 보소~날 좀 보소~’ 밀양 하면 떠오르는 것은 경상도 대표 민요 중 하나인 밀양 아리랑이다. 밀양은 밀양 아리랑을 포함해서 토속적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명소나 유물이 많다. [트래블투데이]는 그중 조선 시대의 관공서 역할을 했던 밀양 관아지를 소개할까 한다. 관아지 앞에 서 있는 포졸의 위엄에 놀라지 말고 안으로 들어가 보자, 시내 한복판에서 조선 시대로 시간여행을 가는 드문 경험을 하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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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청개구리같은 밀양의 명소, 얼음골과 시례 호박소
찬물을 받아도 금방 미지근해지는 8월의 여름은 가끔은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뜨거운 햇살과 목덜미에 척척 감기는 습기를 겪다 보면 전기세 고지서가 걱정되면서도 끝내 에어컨을 틀게 된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있다면 선선하면서도 습하지 않은 자연풍. 더욱이 얼음 위로 불어오는 바람이라면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을 것이다. 청개구리마냥 겨울에는 따듯한 바람이 나오고 여름에는 얼음 바람이 나오는 얼음골이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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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봄에는 어떤 매력이?!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밀양시티투어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의 밀양아리랑이 생각나는 도시, 밀양. 무언가 은밀하면서도 신비로움이 담겨 있는 듯 한 도시, ‘밀양’. 대구와 부산 사이에 있는 밀양은 그리 큰 도시는 아니지만 예로부터 고고히 이어져 내려오는 밀양의 전통에 잠시 눈길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밀양’에서의 시간은 배움이 있는 여행일 수도, 쉼이 있는 여행일 수도 있다. 어찌 됐든 밀양의 봄에 만끽할 수 있는 시티투어이자 밀양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밀양시티투어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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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밀양 자랑 요모조모, 밀양아리랑대축제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2012년 12월이다. ‘여러 세대를 거쳐 재창조되고 다양한 형태로 전승되어 왔다’는 점, 그리고 ‘한국민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결속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등재 이유로 뽑혔다. 지역과 세대에 따라 가사와 장단은 달라질지라도 아리랑이라는 단어에서 묻어나오는 정한은 한국인을 한국인 답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런 아리랑을 전면에 내세운 축제 중 하나로 밀양아리랑대축제를 들 수 있다. 민요 아리랑만이 아니라 자랑할만한 무형문화재, 각종 행사들이 버무려져 눈으로 보기도 즐거운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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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별미
몸 덥혀주는 국밥부터 코끝 향기 감도는 민물고기까지
밀양은 기름진 땅과 낙동강에서 오는 풍부한 물 덕분에 농산물과 민물 생선이 풍부하다. 밀양 깻잎은 전국 생산량 가운데 6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고, 그 외에도 홍고추, 얼음골사과 등이 유명하다. 또한 밀양강은 다양한 민물어종을 품고 있어 상차림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맑은 물과 따듯한 햇살이 만들어주는 식재료는 밀양의 음식을 한층 맛깔나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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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관객과 연극인이 소통하는 밀양푸른연극제
상상 속의 존재를 짧은 시간 동안 현실감 있게 불러낼 수 있는 예술. 바로 연극이다. 영화만큼 그 거리가 멀지도 않고 책만큼 개인의 상상력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그 대신 사람들의 기억에만 남고 별다른 기록 매체로 남지 않으니 연극이야말로 시간과 함께 소멸해가는 예술인 셈이다. 10월 5일부터 9일까지, 밀양연극촌과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다채로운 인물 군상과 조우할 수 있는 밀양푸른연극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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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밀양에서 펼치는 즐거운 딸기 한 마당
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에 대해 묻는다면 ‘딸기’라는 답변이 빠질 수 없을 것. 봄을 맞아 거리 여기저기에서도 심심찮게 딸기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지금, 딸기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딸기 축제로 가 보자. 본고에서 소개할 축제는 ‘삼랑진 딸기 한마당 축제’. 볼거리, 먹거리 가득한 이 축제의 현장으로 트래블피플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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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비밀스러운 햇살이 비추는 도시, 영화 ‘밀양’
영화 ‘밀양’은 제목 그대로 경남 밀양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남편을 잃은 한 여인이 남편의 고향인 밀양으로 내려와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하나, 예상치 못한 사고로 하나뿐인 자식마저 잃고 방황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1985년 발표된 이청준의 단편 소설 ‘벌레이야기’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박하사탕’, ‘오아시스’ 등으로 명성을 쌓은 이창동 감독의 영화로, 이 영화를 통해 배우 전도연이 제60회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영화는 평범했던 한 인간의 삶이 처참히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통해, 삶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한없이 나약해지는 인간의 본질적 의미를 묻는다. 우리 삶의 고통스런 단면을 그린 영화 ‘밀양’의 영문 제목은 역설적이게도 'Secret Sunshine(비밀스런 햇살)'이다. 영화 속 은밀한 빛을 따라 경남 밀양으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