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제주 서귀포시 한 눈에 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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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제주 관광 일 번지,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제주 서귀포는 ‘따뜻한 도시’다. 연 평균 기온이 16.2도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따뜻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서귀포를 찾는 사람들은 마음의 온도가 함께 따뜻해지는 경험을 한다. 오랜 시간 간직해 온 아름다운 자연과 독특한 문화, 오염되지 않은 생태 자원들을 아낌없이 보여주기 때문이다. 내국인을 위한 휴양지에서 이제는 국제적인 관광휴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서귀포. 서귀포가 자랑한 제일의 명물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를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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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제주에서의 황홀한 일출과 일몰, 광치기해변
제주도의 일출명소를 생각하면 누구든지 성산일출봉을 떠올린다. 일부러 랜드마크를 세우지 않아도 천혜의 자연이 선사하는, 명실상부한 일출의 핫플레이스이니 당연하다. 하지만 이곳 말고도 똑같이 자연이 주는 수려한 풍광을 지닌 곳이 있다. 바로 성산일출봉을 감싼 해안가다. 광치기해변이라는 이름의 이 명소는 성산일출봉을 한쪽에 두고서 매일 아침저녁으로 바다 지평선 너머 인사하는 제주의 해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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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제주의 참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 ‘제주민속촌’
제주는 ‘관광지’라는 말이 무색한 곳이다. 섬 전체가 볼거리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제주 곳곳에는 과거 탐라국에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역사를 아우르는 자연경관과 문화 유적들이 즐비하다. 그중에서도 ‘제주’라는 섬이 지닌 독특한 정신세계와 민속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이름하여 ‘제주민속촌’이다. 탐라부터 제주까지의 민속 문화가 보존된 곳, 제주가 품은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볼 수 있는 곳. 제주의 참모습을 만날 수 있는 ‘제주민속촌’으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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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제주의 알프스 영주산 오름
천국의 계단이라는 별칭이 붙어 있는 오름의 계단이 자리 잡고 있는 영주산 오름. 제주 민속 마을로 유명한 성읍 근처에 위치한 영주산 오름은 제주의 알프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성읍의 뒷산 정도 되는 영주산은 높이가 326m의 아담하고 완만한 경사의 오름이라 예전부터 오름을 오르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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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신비한 자연이 흐르는 물길, 제주 효돈천(孝敦川)
제주 서귀포에 효돈이라는 이름을 가진 하천이 흐른다. 한라산 남쪽을 대표하는 이 하천은 규모가 대단하다 하지는 못해도, 주변으로 난 계곡에는 난대식물과 활엽수림 등이 우거져 다양한 식물자원이 많다. 또 강 하류에는 용암으로 만들어진 괴석과 물이 어우러진 절경 ‘쇠소깍’이 있다. 이처럼 숲과 물이 만나 신비로움을 풍기는 효돈천이 제주의 생태관광을 대표한다고 하니 제주의 자연이 숨 쉬는 물길을 따라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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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커피와 숲과 산책의 조화, 제주커피박물관 ‘Baum’
출근하는 아침을 깨우는 커피, 나른해지는 오후를 다스리는 커피, 일과를 마친 후 저녁의 피곤 또한 보듬어주는 커피는 도시를 사는 우리에게 영양제와 다름없다. 커피를 통해 일의 추진력을 얻고 마음속 심란함을 잠재울 수가 있는 것. 그렇다면 녹음 안에서 맡는 커피 향과 그 맛은 어떠할까? 으뜸 휴양지이자 관광지인 제주도, 이 섬의 중심을 지키는 한라산 동쪽에서 해답을 얻어 본다. 이번에 트래블피플에게 소개하려는 곳, 제주커피박물관 ‘Bau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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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최대 규모의 대적광전, 서귀포 약천사(藥泉寺)
제주도 서귀포시, 해안가를 따라 걷기 좋은 올레 8코스에 어마어마한 규모의 법당이 있다고 한다. 사찰 명칭은 약천사로, 그 높이가 25m에 달하는 대적광전은 경내에 들어서는 이들 모두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제주의 사찰이라면 한라산 자락에 있는 관음사만 유명한 줄만 알았더니 동양 최대 규모의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었던 것. 마침, 석가탄신일을 맞아 색동 불빛이 수놓아 높다란 법당과 더불어 사찰 곳곳이 아름답게 물들었다. 서귀포 약천사, 그 독특한 풍광 속으로 찾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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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노란 얼굴 유채꽃이 제주를 덮는 계절
제주의 계절은 육지의 4계절과는 조금 다르다. 겨울이라고 꽃이 지는 것도, 여름이라고 바람이 불지 않는 것도 아니다. 제주의 계절은 어떤 꽃이 피느냐에 달려있다. 동백과 수선화가 피면 겨울, 벚꽃은 봄, 산수국은 여름, 도라지와 메밀꽃은 가을이다. 그리고 따로 한 계절, 바로 유채꽃이 피는 계절이다. 이른 봄, 빠르게는 한겨울부터 초여름까지 제주를 상징하다시피 샛노랗게 물들이는 유채는 이맘때, 빼놓을 수 없는 식물. 제주에서 가장 노란 꽃물이 예쁘게 든다는 서귀포시 성산읍을 찾아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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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감귤천국 제주, 감귤 파헤치기! 새콤달콤 감귤박물관
‘깊은 겨울의 귤과 유자는 서리를 맞아 지붕에 매달렸고, 몇 곳의 갈대밭 사이로 달이 배에 가득하고나.’ 정이오의 시에 나온 감귤의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정답다. 이처럼 우리에게는 이미 너무 친숙하고도 정다운 감귤은 해마다 제주를 노란빛으로 물들이기도, 제주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이처럼 감귤을 맘껏 보고 맛볼 수는 있어도 감귤에 대해 알 수 있고, 배워볼 수 있는 곳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런데 여기 제주섬 한 자락에, 자리한 ‘감귤박물관’에서는 감귤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감귤박물관, 그곳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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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제주의 비경과 함께 즐기는 레포츠
탐라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간직한 곳으로 유명하다.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져 섬 전체가 화산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다양하고 독특한 화산 지형을 자랑한다.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을 달성하였으며,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자연이라는 보물을 품은 아름다운 섬 제주. 제주에서 즐기는 레포츠가 더욱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이유는 그림같은 비경이 함께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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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제주도 오렌지 빛 물든 제주 신천목장
제주도 겨울여행지를 찾던 중 겨울이면 볼거리가 생기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에 위치한 제주 신천목장을 발견하여 이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겨울 매서운 바람이 불어와야 마땅할 때에 이곳만큼은 유독 오렌지 빛으로 빛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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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별미
서귀포시로 떠나는 향토 '꿩맛' 기행
제주에는 예부터 꿩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이 때문에 제주에는 꿩을 이용해 만든 향토 음식들이 유난히 많다. 꿩은 겨울 별미다. 여름철에는 산란기여서 맛이 별로 없고, 가을부터 차츰 맛이 좋아지기 시작하여 겨울이면 그 맛이 절정을 이룬다. 오래 전, 제주 사람들은 겨울철 꿩을 잡으면 차가운 눈 위에 그대로 얼려두었다가, 귀한 손님이 왔을 때만 꿩 요리를 대접했다고 한다. 그만큼 맛과 영양에 있어 으뜸인 요리가 바로 꿩 요리다. 추운 겨울을 든든하게 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귀포의 꿩 요리 속으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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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느리게, 그리고 쉬엄쉬엄 걷는 길! 제주 오조리마을
해양수산부 선정 아름다운 어촌에 선정된 곳이자 어디서 보아도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는 성산일출봉을 마주하는 곳인 성산리의 건너편 마을, 오조리! 대한민국 사계절 그 어느 때나 찾아도 만족스러운 곳. 길을 걷든 사진을 찍든, 어디서나 성산일출봉을 배경 삼을 수 있는 바로 이곳, 여기는 제주의 동쪽 끝 오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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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제주도 동쪽 ‘따라비오름’으로 떠나는 억새여행
제주도 오름에는 아직도 가을의 느낌이 물씬 나는 억새들이 많이 있다. 그곳은 다름 아닌 따라비오름. 이곳의 억새를 보겠다는 사명감으로 매년 찾고 있는데, 언제 가도 예쁘고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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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속삭임이 좋은 그대에게 ‘제주도의 푸른 밤’
늦은 밤, 도시는 어김없이 현란하게 번쩍이는 네온사인 불빛으로 가득 찬다. 빛이 뿜어내는 화려함과는 대조적으로 거리 곳곳에서는 삶의 고단함이 묻어난다. 거리를 채운 크고 작은 술집에는 삼삼오오 모여 소주를 기울이는 직장인들로 가득하다. 뉴스에서는 연일 흉흉한 소식이 쏟아지고, 물가는 끊임없이 오르는데 월급봉투는 짜기만 하다. 거리를 걷다 문득 올려다본 아파트는 너무 높다. 담벼락은 삭막하다. 울적한 기분이 밀려온다. 이럴 땐 어디로든 떠났으면 좋겠다. 기왕이면 쪽빛 바다와 너른 들판이 펼쳐진 곳이면 좋겠다. 조금 느릿느릿해도, 게으른 하루를 보내도 아무도 나무라지 않는 그런 곳이면 좋겠다. 사람들은 그렇게 제주로 떠난다. 우리나라에서 ‘낭만’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도시. 뭍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삶을 꿈꾸는 도시. 제주에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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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타고 떠나는 특별한 제주 여행, 서귀포시 성읍민속마을
예로부터 제주도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어왔다. 돌, 바람, 여자가 많다는데서 붙여진 이름 삼다(三多)도, 섬나라라는 뜻의 탐라(眈羅)가 유래되어, 조선 시대 고종 때에 이르러 비로소 바다 건너 큰 고을이란 뜻의 제주(濟州)란 이름이 붙여졌다. 지금은 유네스코 3관왕과 세계 7대 자연경관 지역 선정에 따라 세계인이 찾는 여행지인 제주는 최근 옛 4.3 사건의 아픈 상처마저도 치유를 통해 제주 평화 도시로 도약하고 있고, 이러한 변모 속에서도 서귀포시의 ‘성읍민속마을’에는 아직도 옛 모습 그대로의 고을과 전통가옥 등의 제주다운 면모가 남아있어 수많은 여행객의 발길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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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을 예술의 혼으로 승화시키다. 서귀포 추사관
추사 김정희는 당대 조선을 막론하고 청나라 지식인마저 경탄케 한 뛰어난 학자이자 금석학 연구를 통해 우리에게 익히 잘 알려진 독창적인 서체 ‘추사체’를 개발한 서예가이자 문인화가이다. 김정희는 이곳 제주도 서귀포에서의 유배시절 최고의 글씨체라 평가받는 추사체는 물론이고, 세한도로 대표되는 그림과 시, 산문에 이르기까지 그의 학문적 깊이를 더해 나갔고, 유배시절 고난의 삶을 예술의 혼으로 승화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추사 김정희가 9년간의 유배 생활을 보낸 유배지인 제주도 서귀포시의 대정읍에는 후학을 가르치는 등 황폐했던 제주도의 문화를 개척하고, 제주 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친 그를 기념하기 위해 ‘추사관’이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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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숨쉬는 문화예술의 거리! - 서귀포 이중섭거리, 이중섭미술관
한국을 대표하는 서양화가이자 천재화가인 이중섭. 제주도 서귀포시의 이중섭거리와 이중섭 미술관은 순수하고 아이들을 좋아한 감성의 소유자이며, 자유로운 삶과 화풍을 추구했던 서양화가 이중섭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곳이다. 1996년에 피난 당시 이중섭이 거주했던 초가 일대와 부속건물을 복원하였으며, 그의 거주지와 그의 호인 대향(大鄕)을 딴 대향전시실 등이 꾸며져 그의 이름이 붙여진 거리와 미술관이 더욱 뜻깊은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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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코지에서 만나는 거장의 작품 세계. 서귀포 글라스하우스
제주를 더욱 알차게 여행하고 싶다면? ‘서귀포 건축문화기행’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제주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수 있다. 그 중 서귀포의 여행 명소인 섭지코지에서는 세계적인 건축 거장 안도 다다오의 작품을 여럿 볼 수 있다. 일출을 바라볼 수 있는 해변에 세워진 글라스하우스는 바로 제주의 명소 속 또 다른 명소라고 할 수 있다. 섭지코지의 자연경관을 즐겨봤다면 이제 글라스하우스를 통해 또 다른 방식의 매력을 경험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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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연과 동화된 건축 예술, 서귀포 유민미술관
푸른 바다 제주의 아름다움은 방문 할 때마다 매번 다르게 느껴질만큼 새로움으로 가득하다. 그 중에서 제주의 자연 그대로를 보여준다 해도 과언이 아닌 서귀포 섭지코지의 드넓은 들판에는 성산일출봉과 주변 절경을 조망하기 좋은 포인트이자 그 자체로도 하나의 예술품이라 손꼽히는 건축물인 유민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다. 해안절벽과 바람 부는 벌판을 가르며 걷게 되는 곳, 섭지코지의 고즈넉한 바람의 언덕길을 따라 세계 건축의 거장 안도 다다오의 작품을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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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또 다른 이름, 서귀포 섭지코지
섭지란 재사(才士:재주가 뛰어난 사람)가 많이 배출되는 지세란 의미와 협소한 땅이란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고, 코지는 바다로 돌출한 육지, 곶이란 말의 제주방언이다.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바다로 비죽 튀어나온 지형의 섭지코지는 위치상으로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해안에 돌출되어 있다. 돌출되어 바람 센 이곳은 바람 맞기 좋고 특히, 걸을수록 장관인 기괴한 암석의 해안절벽 산책길이 유명하다. 넓고 평평한 코지언덕 위로 조랑말이 자유롭게 노니는 곳,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가장 이색적인 제주의 풍경이 수많은 이를 섭지코지로 불러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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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화가 ‘이중섭’의 거리에서 만난 삶과 예술 속 건축물
이중섭거리가 조성되어있는 제주도 서귀포시. 이곳에 발 디딜 이들은 과연 “이중섭과 서귀포는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북에서 태어나 일본을 오가며 활동을 한 이중섭이기에 이런 의문점은 비단 당연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과거 6·25전쟁이 발발하자 이중섭은 주 활동무대였던 원산을 떠나 이곳 제주 서귀포로 내려와 약 11개월 간 거주했다. 바로 여기에서 서귀포와 이중섭의 상관관계가 생긴다. 서귀포시는 1996년 이중섭이 거주했던 마을의 길을 ‘이중섭거리’로 지정했고, 이후 ‘이중섭미술관’을 개관해 천재화가의 삶과 예술을 재조명하는 문화광광지로 탈바꿈시켰다. 뜨거운 더위만큼이나 강렬했던 이중섭의 예술 혼이 서린 곳, 이중섭거리를 메운 삶과 예술의 건축물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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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주도 서귀포에서 건축 문화 기행 1박2일 여행 스케치
대한민국 남단의 화산섬 제주도는 한라산을 비롯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 제주 방언으로 오름으로 불리는 360여 개의 기생 화산, 용암 동굴, 주상 절리, 현무암 지대 등이 유명하다. 또한 우도, 마라도, 가파도, 추자도 등의 유인도와 30여 개 이상의 무인도가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섬인 제주도는 청정 자연 환경을 기반으로 하는 올레길, 천지연폭포, 산방산, 용두암, 쇠소깍 등의 수 많은 대표 관광지들과 다양한 테마로 이루어진 관광 자원을 가지고 있어 내국인은 물론이고 많은 외국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 중 서귀포시에는 조선시대 대정현, 정의현과 일제 강점기 중국 침략의 전초기지인 알뜨르비행장 등의 옛 군사지역이 남아있으며, 옛 전통 건축물을 비롯 이국적 경관을 배경으로 근현대 건축물, 전시관, 박물관, 미술관 등이 서귀포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제주의 다양한 볼거리 중 서귀포의 건축 문화 기행을 통해 서귀포의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역사와 문화를 담아낸 건축물을 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기위해 트래블아이가 취재투어의 현장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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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쪽의 아픈 이면(裏面). 서귀포 알뜨르비행장
제주가 간직한 천혜의 자연 이면에는 우리가 모르고 있는 숨겨진 이야기가 많다. 그 중 제주특별자치도 남서쪽 끝 서귀포에 위치한 모슬포에는 일제에 의해 군용 비행장이 구축되는 등 한의 정서가 서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바람이 유난히 많이 불어 마치 아리고 슬픈 역사를 알아봐 달라는 듯한 쓸쓸함이 서린 이곳 ‘알뜨르비행장’은 1937년 일제 치하에서 건립돼 등록문화재 39호로 지정되기 까지의 역사의 현장과 이후 설치된 미술작품을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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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름과 여유로움의 공간. 서귀포 오설록 티 뮤지엄
제주 여행을 생각할때에 누구나 떠올리는 그곳. 초록빛 녹차밭에서 다양한 포즈로 인생 사진을 찍으며 제주의 푸르름을 한껏 만끽할 수 있고, 차가운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한가로히 여유로움을 즐기는 순간들. 바로 오설록 티 뮤지엄에서는 우리가 생각했던 제주의 다양한 모습 가운데 삶에 필요한 잔잔한 활력소를 충전해갈 수 있는 마음의 정원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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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빛, 여백, 자연과의 조화, 서귀포 본태박물관
본태(本態)란? 본래의 형태라는 뜻으로, 본태박물관은 인류 본래의 모습을 탐구하기 위해 2012년 제주 서귀포에 설립되었다. 1995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설계로 수려한 자연 경관이 함께하는 제주 안덕면에 지어진 본태박물관은 미학적 관점을 넘어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하는 ‘건축 환경’에 대한 그의 철학이 담겨져 있다. 자연과 건축 전통과 현대 세계와 한국이 조우하며 새로운 문화 가치를 반영하고 있는 이곳 본태박물관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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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여행 속 생생한 보물을 발견하다. 서귀포시 성읍민속마을
최근 과거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가 각광을 받으면서, 다양한 역사 관련서적이 몇 주 째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 하지만 직접 보고 만질 수 없기에 추상적으로만 접할 수 밖에 없다면 역사는 쉬이 따분해지기 십상이다. 따라서 옛 역사의 생생한 현장은 필히 역사 공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교재라고도 할 수 있으며, 이는 그리스와 로마 역사의 돌로 만든 유적이 수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이러한 실물 역사 교재가 우리나라에도 많이 남아있는데, 제주도 서귀포시의 성읍민속마을은 특히나 보존 상태가 좋아, 옛 제주 사람들의 생활 속 숨결을 느껴볼 수 있는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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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전통의 만남, 서귀포 포도호텔
제주의 오름과 한국의 전통 초가집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포도호텔은 건축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한송이 포도 같다하여 포도호텔로 불리우며, 자연과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재일교포 건축가 이타미 준의 설계철학이 녹아든 완전한 건축이다. 포도호텔은 리조트 핀크스(PINX)의 클럽호텔로 인근 자연을 조망할 수 있는 풍광과 건물 그 자체에 대한 예술성을 인정받아 서귀포 여행의 명소로 잘 알려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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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대표적인 오름 둘레길, 송악산을 가다!
제주도 여행을 왔다면 제주의 바다, 그리고 뒤로는 한라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제주의 오름투어를 빼놓을 수가 없다. 그 중에서도 제주의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송악산은 멀리 가파도와 마라도까지 조망할 수 있는 오름이라서 많은 이가 찾는 제주의 명소 중에 명소이다. 송악산의 정상 탐방로는 지난 2015년부터 생태계복원을 위한 ‘자연휴식년제’로 인해 2020년까지 통제가 되고 있는 중이라 지금은 정상까지 올라가볼 수는 없는데, 송악산 둘레길이 정상코스 못지않게 멋진 풍경을 자랑하니 제주에 왔다면 송악산 둘레길을 꼭 한번 걸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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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또 다른 섬, 가파도 걸어서 한 바퀴여행
해외여행은 부담스럽고, 국내 여행을 가자니 어딜 가야 좋을지 모르겠는 고민을 하는 이라면 제주도를 권한다. 적당히 이국적인 느낌도 나면서 한국적인 색깔도 지니고 있기 때문. 제주도에 크고 작은 섬 중에서 남쪽인 모슬포항에서 뱃길을 따라 20분정도 들어가면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가파도를 만날 수 있다. 제주도 안의 또 다른 섬, 가파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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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중복, 말복 다 오고 싶은 강정천
강정동에 있는 강정천의 이름은 닭강정이나 강정 과자를 떠올리는 시답잖은 생각이 들게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뛰어난 매력을 갖고 있는 곳이다. 강정교를 지나는 많은 이들이 끝내 다리를 건너지 못하고 차 시동을 끄는 이유가 있다면 바로 밑에서 흐르는 청량한 강정천 때문일 것. 밭일하던 아재, 아지매도 몸 식힐 겸 새참 들러 오고, 다른 동네에서도 산 넘고 물 건너 놀러오니 이토록 현지인에게 사랑받는 피서지에 우리 트래블피플도 가 봐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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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대규모의 풍력발전소, 삼달리 풍차
푸르른 들판 위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하얀색 풍차, 즉 풍력발전기는 청정 자연의 땅 제주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상징 중 하나이다. 제각각 조금씩 다른 생김새를 가진 풍차들은 가까이 다가가 찍든, 도로변에 차를 세워 멀리서 찍든 좋은 사진이 나온다. 유명 관광지인 성산일출봉 근처에 위치한 삼달리 풍차(삼달풍력발전단지)는 그러한 점에서 관광객들을 위한 최적의 풍차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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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첫사랑의 추억 속으로, 카페 ‘서연의 집’
지난 2012년 3월, 대한민국에는 때아닌 ‘첫사랑’ 열풍이 불었다. 아직 남아있는 겨울의 찬 공기 속으로 이따금 따스한 봄 햇살이 스며들던 무렵이었다. 바람이 불어야 한다면 봄바람이 불어야 마땅할 일인데, 난데없이 ‘첫사랑’ 바람이 불게 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영화 <건축학개론> 때문이었다. 대학 시절 첫사랑을 추억하는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멜로 영화로는 드물게 4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크게 흥행한다. 영화 속 주제곡으로 나왔던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은 20년 만에 음원 차트를 역주행했고, 첫사랑으로 등장한 인기 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 수지는 일약 ‘국민 첫사랑’으로 등극했다. 성큼 다가온 봄기운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첫사랑’이라는 만국 공통의 정서 때문이었을까. 그렇게 영화 <건축학개론>은 첫사랑 영화의 대명사로 자리를 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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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그랜드캐니언, 산방산 용머리해안
제주도 남서쪽 해변가를 차로 달리다 보면 나지막한 산 하나가 보인다. 생긴 모양이 둥그스름하여 얼핏 보면 거북이의 몸통처럼 보이기도 하고, 바닷가 부근에 있어 제주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섬처럼 보일 수도 있다. 이곳은 이른바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리는, 산방산이다. 지금은 오를 수 없는 산이 되어버렸지만 대신 이곳의 용머리해안이 오는 이를 반갑게 맞이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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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놀이 말고도 다른 놀이 가득, 노리매공원
예로부터 선비의 기상을 상징하는 매난국죽의 하나인 매화. 겨울에도 피맺힌 듯 붉은 잎을 틔우는 설중매로서의 용감무쌍함이 꽃의 특징이다. 그런데 사계절 놀러 가는 재미가 있는 매화공원이 서귀포에 있다고 한다. 우리말 ‘놀이’와 매화의 ‘매’자가 붙은 노리매공원에 가서 궁금증을 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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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제주의 개벽신화 유적, 삼성혈과 혼인지
제주도의 개벽신화에 따르면, 제주시에 위치한 ‘삼성혈’에서 삼신(고을나, 양을나, 부을나 : 지금의 고씨, 양씨, 부씨)이 용출하여 수렵생활을 하다가, 벽랑국의 삼공주와 지금의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에 위치한 ‘혼인지’에서 혼인하면서부터 농경 생활이 시작되고, 비로소 탐라 왕국으로 발전하였다고 한다. 제주여행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한반도의 단군신화만큼 오래되었다는 제주의 개벽신화 속 가장 중요한 장소로 등장하는 삼성혈과 혼인지를 꼭 한번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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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눈의 절경을 만나는 곳, 한라산 눈꽃 트레킹
사계절의 풍경이 개성 있게 선명하고, 언제 어디를 둘러봐도 형언하기 힘들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안겨주는 제주도 한라산. 사계절의 트레킹이 모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기는 하나, 한라산 트레킹의 백미는 역시 겨울 트레킹이라 불린다. 올겨울이 가기 전, 거리의 흔하디흔한 거리의 설경을 대신하여 마음속에 영원히 새겨질 아름다운 눈꽃 풍경을 담기 위해 한라산으로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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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캠핑과 관광 그리고 체험이 있는 캠핑장, 중문진실캠핑장
중문진실캠핑장은 제주의 유명 관광지 하나인 중문관광단지 내에 있어 제주 관광과 함께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이다. 특히, 이곳은 캠핑장비가 없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텐트, 침낭, 체어, 테이블 등 기본적인 캠핑장비가 세팅되어 있기에 캠핑을 처음 접하는 가족이나 연인, 친구끼리 가벼운 마음으로 캠핑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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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바람이 보이는 가시리 풍차 마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의 하나인 가시리 녹산로에 펼쳐져 있는 가시리 풍력발전단지는 봄이면 유채꽃, 가을이면 억새가 바람에 흩뿌려져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특히, 넓은 목초지에 우뚝 솟은 거대한 바람개비인 풍력발전기가 바람에 돌아가는 모습은 제주 삼다의 하나인 바람이 보이는듯한 곳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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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풍차 사이에 누워있는 사슴을 오르다, 큰사슴이오름
큰사슴오름을 오르기 위해 도착 한 곳에는 말들이 뛰어 놀던 초원이 펼쳐져 있어 가을철이면 억새가 바람에 물결치듯이 바다를 연상시킨다. 오름에 오르는 내내 가을 억새와 함께하는 큰사슴이 오름은 대록산(472m)과 소록산이 맞대어 있는 곳이다. 주변에는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우뚝 솟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풍력발전단지가 있어 가까이서 거대한 바람개비를 볼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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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오름에서 인생 사진 한 장, 백약이오름
제주도에 산재한 수많은 오름 중 상당수는 우리가 여행 중 그저 스쳐 지나 가버리는 구릉처럼 느껴진다. 특히 단순한 봉우리 모양일수록 그렇게 무심하게 오름을 대할 확률은 증가한다. 하지만 여기 겉보기엔 평범하게 생긴 오름이지만 유난히 사람들이 너도나도 카메라와 삼각대를 찾는 독특한 오름이 하나 있다. 사진 촬영용으로 안성맞춤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는 이곳의 이름은 바로 백약이오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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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천의 모습을 가진 오름, 동검은이오름
한때 도로변에 자리하고 있는 여러 오름이 단지 평범한 구릉처럼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개인의 특별한 경험을 중시하는 여행 문화가 확산되면서 370여 곳에 달하는 제주의 오름은 저마다 가진 독특한 이름과 특색으로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동검은이오름(거미오름)은 그중에서도 독특한 생김새의 복합형 화산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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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오름 옆 키다리 멋쟁이들, 수산리 풍차
바람의 섬 제주도에는 많은 풍력발전단지가 모여 있다. 풍차라 불리는 이러한 하얀 바람개비들은 제주도의 선명한 푸른색과 결합해 관광객들에게 이국적인 정취와 함께 좋은 사진 촬영 배경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수산리 풍차는 도로들이 모이는 지점에 있어 교통도 편리하고, 근처에 있는 오름들을 오르면서 같이 내려다볼 수도 있는 일석이조의 풍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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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캠핑과 사랑에 빠지다, 제주상효수목원캠핑장
제주도의 자연이 아름답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 지리적 위치로 인해 이곳은 겨울에도 춥지 않고 내륙에서 보기 힘든 식물도 쉽게 만날 수 있다. 늘 보던 것이 아닌, 익숙하지 않은 아름다움이 많은 곳이 제주도다. 이색적인 풍경이 많은 곳이라서 그런지 제주도는 같은 한국에 속한 지역이지만 외국에 방문한 것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 이러한 깨끗하고 신비로운 제주도의 자연을 느끼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오늘은 조금 특별한 것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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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중문색달해변’ 속으로
서귀포시를 비롯한 제주는 빼어난 자연경관과 온화한 기후를 지니고 있어 국내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힌다. 지금이야 들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는 관광도시이지만, 불과 3, 4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제주는 지금처럼 관광도시로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진 않았다. 제주가 관광도시로서 거듭나게 된 계기 중 하나가 바로 중문관광단지의 조성이었다. 중문관광단지는 국내 최초의 관광단지이자, 최대 규모의 관광단지. 서귀포의 명물, 중문색달해변은 이 중문관광단지 품안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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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미리 보는 동백, 위미리 동백군락지
제주도의 겨울이 오면 동백꽃의 아름다움을 보러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이곳 위미리는 매년 봄에는 흐드러진 벚꽃이, 겨울에는 동백꽃이 만개한다. 이름하여 제주의 동백꽃 ‘핫스팟’이라 불리는 이곳, 위미리 동백군락지! 그리하여 아직 이곳의 매력을 잘 모르는 트래블피플을 위해 준비했다. 매년 찾고 있는 이곳은 무료로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어 그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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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이토록 아름다운 ‘천지연폭포’
제주가 품은 수많은 자연 경관 중에서도 천지연폭포는 특히 아름다운 곳입니다. 조면질 안산암의 기암절벽이 하늘 높이 치솟아 있는 모습은 마치 ‘신선’이 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황홀하지요. 폭포 일대는 계곡미가 뛰어나 제주에서도 손꼽히는 경승지입니다. 이곳에는 담팔수, 가시딸기, 송엽란 등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구실잣밤나무, 산유자나무, 동백나무 등 난대성 식물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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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역사와 마주하는 알뜨르비행장
‘해안선 5km 밖 모든 사람을 폭도로 여긴다.’ 1948년, 제주섬 사람들 사이로 흉흉한 소문이 돈다. 산속으로 피신한 사람들은 무슨 일이 어디서부터 일어났는지도 모르는 채 그저 마을로 돌아갈 날만을 기다린다. 제주의 4월은 말 그대로 ‘유채꽃’의 축제다. 가는 길 마다 놓여 진 노란 꽃망울들은 제주를 탐하러 온 여행객들을 반긴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 뒤에는 제주의 아픔이 서려있다. 4·3사건 유적지와 일제 전적지, 6·25 전적지의 모습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4·3사건은 독일의 홀로코스트만큼이나 잔인했던 사건으로 꼽힌다. 정부의 강경진압작전으로 중산간 마을 95퍼센트가 불에 타고, 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탓이다. 제주의 4월 풍경은 산록과 바다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지만, 오늘만큼은 그 아름다움을 잠시 걷어내고 제주의 슬픔과 마주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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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초록이 봄을 말하는 곳, 서귀포 가파도청보리축제
제주의 봄은 그야말로 축제 그 자체다. 이른 수선화부터, 동백, 유채, 벚꽃 등 따스해지는 기온 따라 쉴 새 없이 꽃은 피어대고 상춘객이 몰려든다. 그리고 알록달록한 꽃들이 한바탕 꽃 대궐을 차리고 나면 그 다음 바통을 이어받는 것은 바로 푸른빛의 가파도 청보리. 푸른 것은 같아도 결코 같지 않은 제주의 바다와 넓은 청보리 밭의 색채는 하늘과 더불어 늘 청춘같이 싱싱한 풍경을 만든다. 가자, 제주 서귀포에 푸른 봄이 오는 시간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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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곳 초콜릿박물관
아직 친하지 않은 관계의 사람에게 저녁 식사 초대를 받았다면 서먹서먹함을 달래기 위해 초콜릿을 선물한다. 멀리 타국 여행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 놓친 선물이 있다면 초콜릿을 구매하기도 한다. 또 피곤함이 밀려올 때, 기분이 우울할 때 흔히들 초콜릿을 먹으라고 한다. 이렇듯 초콜릿은 우리의 일상생활 곳곳에서 요긴한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책 잡히지 않을 선물로, 피곤함을 달래는 일시적인 에너지로, 우울함을 달래는 기분 전환제로 자리 잡은 이 초콜릿에 대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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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이야기 들으며 걷는 마라도 여행
새파란 하늘과 바다 푸른 초원. 몇 시간이면 둘러볼 수 있는 작은 섬이지만 마라도를 상징하는 3가지의 요소는 마라도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언제나 설렘을 안겨준다. 마라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며 상쾌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 오는 짠 바다 내음을 따라가다 보면 마라도의 끝에서 푸른 초원 위에 서 있는 새하얀 등대를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