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고흥군
전남 고흥군 한 눈에 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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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오감을 만족하는 매력 항구, 녹동항
항구 근처 어시장에서 싱싱한 생선회를 한가득 떠서 바닷바람 맞으며 먹는 즐거움이 있고, 손 뻗으면 바로 닿을 듯한 거리에 있는 아프고도 아름다운 섬, 소록도가 보이는 그 곳, 전라남도 고흥군의 끝자락, 녹동항이 있다. 매년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곳이자 남해안 해상 교통의 구심점이기도 한 녹동항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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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팔영산 아래 호남을 대표하는 사찰, 능가사
오랜 옛날 중국의 한 왕이 세수를 하려고 대야에 물을 받았더니 그 대야에 문득 여덟 개의 봉우리가 영롱하게 비치더란 것이다. 그래서 그 봉우리가 무엇인지 신하들을 보내 찾게 하여 발견한 산이 바로, 전라남도 고흥의 팔영산! 원래는 팔전산이라 불리던 것을 이를 계기로 ‘전(顚)’ 자를 ‘그림자 영(影)’자로 바꾸어 팔영산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중국의 왕이 궁금해 했을 정도로 신비하고도 영롱한 기운을 내뿜는 팔영산 아래, 한 곳에 자리한 호남의 4대사찰 중 하나인 ‘능가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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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뜨겁게 아프고도 치열하게 아름다운, 소록도
‘가도 가도 붉은 황톳길 / 숨 막히는 더위뿐이더라 / 낯선 친구 만나면 / 우리들 문둥이끼리 반갑다 / 천안삼거리를 지나도 수세미 같은 해는 서산에 남는데 / 가도 가도 붉은 황톳길 / 숨 막히는 더위 속으로 찔름거리며 가는 길 / 신을 벗으면 / 버드나무 밑에서 지까다비를 벗으면 발가락이 또 한 개 없다 / 앞으로 남은 두 개의 발가락이 잘릴 때까지 / 가도 가도 천 리 길, 전라도 길’이라는 구절로 끝나는 이 시는 소록도 나환자 요양원을 향하며 나환자로서의 비애를 담은 시이자 우리에게는 ‘나병 시인’으로 더 잘 알려진 한하운 시인의 ‘전라도 길-소록도로 가는 길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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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원시인으로 살아보기, 시호도
지구촌의 오지를 체험하며 하루하루 의식주를 해결하는 출연자들의 생존기를 보여주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을 보고 있노라면 현대 사회와 대비되는 짜릿한 즐거움이 가득한 화면 속으로 떠나보고 싶은 생각이 밀려오는데, 이런 생각을 한 번쯤 해본 트래블피플이 있다면 전남 고흥군에 있는 시호도를 주목할 것. 시호도에서는 자연과 더불어 살던 원시인들의 삶을 생생하게 체험해볼 수 있으니,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원시시대로의 시간여행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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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별미
굴 맛의 왕좌를 논하다. 고흥 굴 이야기
통영은 국내 양식 굴 물량의 80퍼센트 정도가 생산되고 있기에 굴의 본고장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진미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고흥 굴’을 으뜸으로 꼽는다. 고흥 굴이 어떤 맛이기에 그리 말하는 걸까? 고흥 굴 맛의 비결이 궁금하다면 먼저 굴을 키우는 방법과 자라는 환경을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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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실내에서 즐기는 우주, 국립청소년우주센터
우주를 다룬 영화가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이 개봉하고 있는 것만 같다. 우주에 대해 갖는 관심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이를 다룬 영화도 늘어날 수밖에 없으니, 아마 ‘우주’라는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는 매년 더 많이, 더 알차고 세련된 모습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하지만 우주에 대한 관심이 어찌 대중문화 분야에서만 드러날 수 있을까. 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우주로 나아가고자 하는 꿈나무들이 늘어날수록 우주는 우리 곁에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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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나 혼자만의 아지트이고 싶은 미지의 섬, 애도
바쁜 일상에 지친 이들을 언제나 포근하게 품어주는 애도는 나 혼자만의 아지트이고 싶은 그런 곳이다.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2016 가장 가고 싶은 33섬’에서 미지의 섬으로 선정될 만큼 숨겨진 매력이 가득한 보물섬 같은 곳. 오랜 세월이 만들어낸 울창한 산림과 다도해의 경관이 하모니를 이루는 애도는 찾는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물결을 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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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행성 지구인, 국립청소년우주센터에서 고흥의 밤하늘을 보며 황홀경에 빠지다
태초부터 밤하늘의 별은 행성 지구인을 사색에 잠기게 했을 것이다. 빈센트 반 고흐에게는 예술적 영감을, 조르다노 부르노(Giordano Bruno, 1548~1600)에게는 천문학적 영감을 준 것 역시 밤하늘의 별이었다. 하지만 만원 지하철에 몸을 싣고 출근과 퇴근을 반복하는 도시민이 밤하늘을 보며 사색에 잠긴다는 것은 누릴 수 없는 사치인지도 모른다. 광공해(light pollution)에 별빛을 잃어버린, 스마트폰에 이목을 내어준 요즘 세태에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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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매화가 핀 언덕으로, 고흥 참살이매화축제
고흥이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떠올리는 것은 우주에 대한 것들이다. 우주천문과학관과 우주발사전망대,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가 있는 곳이자 나로호를 발사했던 곳, 그리고 해마다 고흥우주항공축제가 열리는 곳. 때문에 고흥의 매력이 우주라는 키워드에 집중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트래블피플이 많지만, 고흥은 이외에도 숨겨둔 여행의 테마가 가득한 고장이다. 예를 들어 봄이 되면, 과역면에 소복하게 매화가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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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대한민국 우주항공수도로 GO! 고흥 우주항공축제
과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우주와의 거리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가깝고도 먼 세계, 뉴스로 우주항공 관련 소식을 들을 때마다 참으로 좋아진 세상을 실감하게 된다. 그렇다면 과학과 학문의 총체라 불리는 우주항공기술 분야에서 대한한국의 위치는 어디쯤일까? 우리나라에도 우주과학과 항공으로 특화된 곳이 있으니, 바로 전남 고흥이다. 나로 우주과학관을 대표로 여러 우주항공 관련 기관들이 모여 있어 명실상부 대한민국 우주항공수도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기 때문. 어린이에게는 특히 우주에 관해 재미있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체험도시로, 해마다 우주항공축제를 열어 그 상상력의 나래를 한껏 펼쳐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