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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 12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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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 10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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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 12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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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 7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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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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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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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국물요리
도루묵찌개
도루묵은 겨울철이 되면 알이 차오르기 때문에 고성의 겨울철 별미로는 도루묵찌개가 으뜸이다. 제철의 고성 도루묵은 비린내가 거의 없고 알이 꽉 차있어 도루묵찌개로 만들면 그 맛도 좋지만 씹을 때마다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알을 먹는 재미도 있다. 고성에서 맛보는 도루묵찌개는 물을 많이 붓지 않고 자작하게 끓여서 조림처럼 양념이 도루묵에 잘 배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루묵찌개를 한입 먹으면 얼큰한 국물과 함께 도루묵의 신선함과 담백한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특히 도루묵이 싱싱할수록 알 속에 있는 점액질이 끈적끈적하기 때문에 산지에서 맛보는 도루묵찌개는 특별할 수밖에 없다. 수컷 도루묵에는 알은 없지만 핵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감칠맛이 나고 담백한 살을 맛볼 수 있다.
깨알정보 tip
도루묵의 이름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 선조 임금이 피난을 가는 길에 묵라는 물고기를 먹어본 후 맛이 매우 좋아 왕이 물고기의 이름을 묵이라 하지 말고 은어라고 바꾸어 부르게 했다. 하지만 그 후 임금이 환궁하여 피난 시절 먹었던 그 물고기를 찾아 다시 먹게 됐는데, 그 맛은 옛날 맛이 아니었다. 그리하여 왕은 도로 묵이라고 부르라고 했다하여 ‘도루묵’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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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찜,구이
털게찜
털게는 한해성 어종으로 북쪽 동해바다에서 주로 잡히기 때문에 털게찜은 고성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라고 할 수 있다. 털게찜은 고급요리에 속하는데 털게의 흰 속살이 담백하며 달콤하기까지 하고 게딱지의 장에 비벼먹는 밥맛이 일품이다. 털게의 참 맛을 아는 이들은 대게나 홍게보다 털게를 더 높게 친다. 털게는 대게나 홍게보다 살이 쫀득하며 단 맛이 더욱 깊기 때문이다. 찬바람이 부는 계절 강원도 고성에 방문한다면 가을, 겨울이 제철이라 살이 꽉 찬 털게찜을 맛보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깨알정보 tip
털게는 지방이 적어 소화가 잘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이 있으며 더불어 시력 감퇴도 예방해준다. 주의할 점은 털게는 부패가 쉽기 때문에 조리된 즉시 먹는 것이 좋고 게를 먹고 감을 먹으면 둘 다 찬 성분의 음식이기 때문에 평소 소화기가 약한 사람이라면 소화불량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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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볶음,조림
도치두루치기
도치두루치기는 도치와 신김치를 마늘, 파, 고춧가루를 비롯한 갖은 양념과 함께 볶아 먹는 요리인데 담백하고 야들야들한 도치에 잘 익은 김치가 어우러져 비린내가 나지 않고 개운하다. 도치의 원래 이름은 ‘뚝지’인데 강원도 지방에서는 ‘도치’ 또는 ‘심퉁이’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도치는 겉보기에는 못생겼지만 맛도 좋고 몸에 좋은 강장 식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도치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타민과 무기질,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살이 매우 연하고 뼈도 부드러워 노인이나 어린아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좋은 영양식이다.
깨알정보 tip
도치는 원래 헐값에 팔리던 생선으로 예전에는 잘 먹지 않았으나, 요즘은 담백하고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도치 특유의 맛으로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고성의 특미로 꼽히는 도치요리는 도치두루치기 외에도 도치알탕, 도치 숙회, 도치 찜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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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국물요리
명태지리국
대표적인 겨울 생선 명태는 찬바람이 불면 살이 차올라 맛도 아주 좋아진다. 고성은 예로부터 명태가 많이 잡히기로 유명해서 ‘고성 거진항에는 거지가 없다’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고성의 명태잡이는 성황을 이루었었다. 별도의 양념없이 고성에서 잡힌 싱싱한 명태와 무, 배추를 넣어 맑게 끓여낸 국물은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맑고 깨끗한 탕이기 때문에 양념이나 조미료의 맛이 아닌 신선한 재료가 주는 진정한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해마다 10월에 고성에서 명태축제가 열리니 이 시기에 방문해서 명태지리국의 참 맛을 느껴보기를 추천한다.
깨알정보 tip
고성 8미(味)에 ‘명태지리탕’으로 표기되어있는데 사실 명태지리탕이라는 말은 순화할 필요가 있는 말이다. '맑은 생선국(탕)'을 '지리'라고 부르는데 '지리(ちり)'는 사용하지 말아야 할 일본어이기 때문에 ‘맑은명태국’이라고 고쳐 부르는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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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생선회,육회
★자연산물회
강원도 고성군 가진항에서 먹을 수 있는 물회는 다양한 해산물을 넣어 먹는 모둠물회라고 할 수 있다. 물회의 재료가 되는 횟감은 가자미와 오징어, 해삼 등이 있고 여기에 고추장 육수에 오이나 배, 청양고추, 설탕, 깨 등을 넣어 매콤달콤한 양념맛을 낸다. 회를 다 먹은 뒤 별도로 나오는 국수사리를 말아 먹는 것은 고성지역만의 특징이다. 그리고 1인분 씩 각각 나오는 것이 아니라 커다란 그릇에 담겨 나온 물회를 각자 떠먹는 방식도 고성 지역의 특징이다. 싱싱한 해산물의 담백하고 신선한 맛을 느끼게 하는 고성 물회는 여름철 더위로 사라진 입맛을 되찾게 해준다.
깨알정보 tip
물회의 주재료 중 하나인 오징어에는 타우린(taurine)의 함량이 많다. 타우린은 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고 간장 해독 및 시력 회복, 신경 정신 활동을 강화시킨다. 한편 가자미는 비타민 B1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뇌와 신경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작용을 하므로 뇌를 활성화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가진항 활어회센터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가진리 46-7 일대)
가진항 활어회센터에서는 오직 가진항에서 잡히는 자연산 수산물만 취급하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다. 동해안에서도 북쪽에 있어서 인지 조금은 한적하고 다른 항구들보다 수산물이 저렴한 편이다. 요즘들어 점차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데 가진항 활어센터에서 특히나 유명한 것이 바로 자연산물회이다. 시원하고 매콤한 양념에 싱싱한 가자미와 오징어, 해삼 등이 푸짐하게 들어있는 가진항 자연산 물회는 무더위에 달아난 입맛을 되찾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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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국물요리
추어탕
미꾸라지는 가을철 가장 살이 찌고 맛이 좋아 추어라 불리며 미꾸라지를 재료로 끓인 추어탕은 가을의 별미이다. 보통 미꾸라지를 갈아 된장으로 간을 맞추어 만드는데 고성은 고추장으로 추어탕을 만들어 고성 추어탕은 매운맛 속에서도 그 고유의 향이 있는 음식이다. 고성의 추어탕에는 감자수제비가 많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 추어탕을 먹을 때 후춧가루나 산초가루를 넣어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깨알 정보tip
청정고성의 깨끗하고 힘이 넘치는 미꾸라지를 갈아 고추장에 끓인 추어탕은 예부터 전통보신식품으로 지친 몸을 추스리는 훌륭한 건강 보양 음식이다. 다른 동물성 식품에서는 보기 드문 비타민 A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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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양념,기타
토종흑돼지
고성은 흑돼지의 본고장으로 오랜 역사를 지닌 곳이다. 흑돼지는 지방이 적고 육질이 좋아 일반 돼지고기와 차이가 있다. 특히 단백질, 비타민 B군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다른 몸에 좋은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깨알 정보tip
고성의 토종흑돼지는 고소하고 쫄깃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흑돼지 구이나 바비큐로 먹는 것이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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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면,만두
막국수
고성막국수는 다른 지역에서도 고성막국수 판매 식당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음식이다. 고성의 막국수 면은 메밀 100%로 만들어 메밀의 독특한 맛이 살아있다. 일반적인 막국수와 다르게 동치미 국물이 따로 나와 면에 부어 말아먹는 특이한 방식을 가지고 있어 육수를 넣지 않으면 비빔막국수로도 즐길 수 있다. 양념장과 식초로 맛을 조절하고 살얼음이 떠있는 차가운 동치미 육수에 면을 듬뿍 적셔 먹으면 더위가 사라지는 여름의 별미가 된다.
깨알 정보tip
강원도 향토음식의 하나이다. 강원도는 고원지대로서 메밀의 생육조건에 적합하여 그 수확량도 많고 질이 좋아 이곳의 막국수는 다른 지방보다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