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1월
- 188위
-
-
- 12월
- 176위
-
-
- 1월
- 197위
-
-
- 2월
- 187위
-
-
- 3월
- 184위
-
-
- 4월
- 169위
-
-
- 5월
- 194위
-
-
- 6월
- 195위
-
-
- 7월
- 195위
-
-
- 8월
- 183위
-
-
- 9월
- 179위
-
-
- 10월
- 182위
-
-
먹어보기면,만두
옹기해물짬뽕
빨갛고 얼큰한 국물에 해물의 맛이 가득 스며들어 깊은 맛을 내는 짬뽕은 우리나라의 중국집에서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이다. 특히 울산의 북구에는 그 지역에서 잡힌 해산물을 바로 이용한 짬뽕이 별미인데 옹기에 담아주는 것이 특이하다. 일반적으로 담아주는 플라스틱 그릇은 가볍고 간편하기는 하나 금방 식고 음식 본연의 맛을 살리지 못할 수 있는데 옹기를 사용하면서 음식의 맛은 물론 보온까지 확실하게 책임지는 것이 과연 특별하다 말할 수 있다.
깨알 정보 tip
짬뽕은 해물이나 고기를 다양한 야채와 함께 매콤하게 끓인 뒤 면을 말아먹는 중국음식이다. 중국 말로는 차오마미엔이라 부르며 중국식 전통 차오마미엔과 우리나라의 짬뽕은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또한 짬뽕이란 이름은 일본어 '잔폰'에서 유래한 것으로 나가사키에 정착해 살던 화교가 전파한 잔폰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매운맛을 더하여 발전시킨 것이 짬뽕이다.
-
먹어보기생선회,육회
참가자미회
색다른 횟감을 찾는다면 울산의 별미, 참가자미 회를 맛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참가자미 회는 울산을 대표하는 음식이기도 하지만, 이 참가자미가 생산되는 곳은 다름 아닌 정자항. 그래서 정자항에서는 신선한 참가자미 회를 맛볼 수 있다. 연한 분홍빛이 도는 참가자미 회는 꼬들꼬들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 참가자미 회에는 으레 참가자미 구이가 딸려 나오니, 아이들을 비롯하여 회를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은 구이를 먹으면 된다.
깨알 정보 tip
정자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참가자미를 활어 상태로 공급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양식이 불가능한 참가자미이기에, 시중에 유통되는 참가자미는 죽은 상태인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정자항에서는 갓 잡아 올린 신선한 참가자미를 그 자리에서 바로 회로 떠먹을 수 있다.
-
먹어보기찜,구이
대게찜
대게의 명산지인 만큼, 정자항에서는 푸짐한 대게찜을 맛볼 수 있다. 기본 찬으로 제공되는 해산물만 열 가지에 가깝고, 갓 쪄낸 대게에서는 모락모락 김이 오른다. 제철을 맞은 대게의 뽀얀 속살에서는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향이 난다. 폭신하면서도 쫄깃한 대게의 살을 발라 먹은 뒤에는 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는 것이 정석. 잘게 자른 김치와 김, 그리고 대게 살을 얹어 비비는 게딱지 비빔밥도 대게찜만큼이나 맛있다.
깨알 정보 tip
대게는 11월에서 1월 사이에 제철을 맞아, 이 시기가 되면 정자항에는 사람이 구름처럼 몰려든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포만감이 큰 대게는 다이어트에 좋으며, 키틴과 키토산 등이 풍부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하기도 한다. 나트륨의 배출을 촉진하니 콜레스테롤과 혈압의 수치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데에도 대게가 특효약이다.
-
먹어보기생선회,육회
회
정자 회 센터에서는 살아서 펄떡대는 활어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를 수 있다. 정자항에서 횟감으로 유명한 것은 참돔, 갑오징어, 그리고 농어 등이다. 어느 것을 고르든 산지에서 바로 먹는 회가 맛이 없을 리가 만무하다. 활어를 고르면 보는 앞에서 회를 떠 주고, 이 회를 판매장과 연결된 횟집으로 가져와 먹으면 된다. 매운탕과 소주 한 잔을 곁들인 활어회는 정자항을 다시 찾게 하는 마법의 약이다.
깨알 정보 tip
정자 회 센터는 활어를 고르는 재미와 구경하는 재미, 먹는 재미를 두루 갖춘 곳이다. 수족관 속을 헤엄치는 싱싱한 활어들과 사람들을 유혹하는 호객 소리, 그리고 어른들과 아이들이 어울려 내는 웃음소리까지. 산지에서 회를 먹는 것은 입으로만 먹는 것이 아니다. 정자항의 활기까지 함께 얻어 갈 수 있으니, 이것이 사람들이 멀고 먼 울산 정자항까지 찾아드는 이유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