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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 듯 말 듯, 얄궂은 눈높이에 괜스레 눈길이 멈춘다. 저도 모르게 발뒷꿈치가 들썩이는 보드라운 담장길.
수평선의 경계가 애매해지고 무엇을 바라보기 위해 들여다보았는지도 희미해질 때, 바위 위에 홀로 빛나는 등대를 보았다.
머리 위로 둥실 떠오른 것이 무엇인지 알아챈 순간부터 설레기 시작하는 마음. 조금 더 가까이 가고 싶어 발돋움을 해 보는 것이 나만의 이야기일까.
오색의 문, 그 자락에 비추어 어우러진 풍경들을 들여다 본다. 서로에게 밀리지 않는 그 기특한 선명함이란.
꾸벅 졸다 창밖을 보니 본 적 없는 과거가 그곳에 있었다. 열심히 뒤따라온 보람이 있는 듯 나의 과거는 푸르기만 하다.
구름에 번진 노을은 조금씩 빛을 잃어가고 방금 전 마지막으로 날개를 퍼덕인 새 한 마리가 바람에 몸을 싣는다.
오랜 세월, 돌보아지지 않은 적이 없는 귀한 집. 그 안에 대를 이어 차오른 빼곡한 삶이 경이롭다.
이토록 정갈한 것들을 누가 한 자리에 모아 두었을까. 지치지 않고 바라보다, 가만히 혼자 웃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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