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떡펄떡' 차진 활어회 특미, 손맛 깃든 곁반찬은 덤! 심곡동 회 거리
서해안과 인접한 인천 서구에는 자연스레 다양한 생선회를 취급하는 식당거리가 형성됐다. 특히 심곡동과 석남동 지역에 활어회 전문식당이 몰려있다. 바다와 근접한 접근성 때문일까, 인천과 생선회라는 두 가지 잘 어울리는 요소가 만났기 때문에 생기는 시너지 효과 때문일까. 다른 곳에서 먹는 회와 이곳에서 먹는 회는 같은 듯, 하지만 확실히 다른 무언가가 있다. [트래블투데이]와 함께 인천 서구에서 싱싱한 생선회의 세계로 떠나보자.
친절이 담긴 싱싱한 활어회
1
2
이 일대의 회가 유명세를 탄 것은 밀집한 식당들이 청결에 더욱 신경을 쓰고, 친절함이 남다른 덕이다. 활어회가 싱싱한 것은 기본. 게다가 활어회가 곁들여져 올라오는 찬류가 다양하고 식당 주인의 손맛으로 맛보는 찬류가 입맛을 당기기 때문이다. 우선 심곡동에 몰려 있는 활어회 전문점 중 한 곳을 선택하고 정문을 열면 다른 지역보다 깔끔한 식당 인테리어에 한 번 놀란다. 이곳을 찾아오는 손님들은 대부분 인천 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다. 손님들이 항시 북적여 자리 잡기가 쉽지 않지만 일단 테이블에 둘러앉으면 식사를 마치는 순간까지 섬세한 식당 종업원들의 배려에 한 번 더 감동한다.
심곡동에서 만날 수 있는 활어회 전문점은 20곳 내외지만 약속한 듯 대부분 친절하고 테이블 회전을 위해 곁 반찬을 서둘러 내오거나 하는 일은 없다. 천천히 곁 반찬과 회 맛을 즐길 수 있다. 회는 장사가 잘 되는 곳에 가서 먹어야 한다는 말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심곡동과 석남동 지역 활어회 식당들은 손님이 많아 수족관에 해산물을 채워 넣기 바쁘게 동이 난다. 순환이 빠른 만큼 손님들은 당연히 더욱 신선한 회를 즐길 수 있다.
특별한 회가 먹고 싶을 땐?
특별히 오징어와 참치, 연어 등 다양한 회들을 만날 수 있는 석남동 지역으로 가보자. 심곡동과 석남동은 철마산과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을 경계로 남북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사실은 인접한 동네라 멀지 않다. 이곳에서는 독특하고 특별한 간판의 횟집들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의 횟집들은 독특한 인테리어로 일단 마음을 다독여주고 우리 기억 저편의 추억들을 끄집어낸다. 복고풍의 횟집, 특별한 주제로 인터리어를 꾸민 집 등 입장과 동시에 눈 둘 곳을 찾기 바쁘다.
무엇보다 중요한 팁 하나! 심곡동에 있는 활어회 전문점들뿐만 아니라 석남동에 자리하고 있는 활어회 전문점들 또한 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인천 서구를 찾아 활어회를 맛보고자 할 때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두 배로 늘어난 셈이니, 어느 곳에서든 싱싱한 활어회를 마음껏 즐겨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