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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수놓인 자리, 강화군의 화문석을 찾아서


일찍부터 강화도 일대에서 자라던 순백색의 왕골은 강화군에서 아주 특별한 방석, '화문석'을 만날 수 있는 까닭이 되었다. 왕골을 고드레돌로 하나하나 넘기며 엮어낸 동그란 모양의 돗자리에는 색색이 아름다운 무늬가 입혀졌고, 이 방석에는 자연스레 꽃 화(花), 문양 문(紋), 자리 석(席)자를 쓴 화문석(花紋席)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꽃 모양이 앉은 자리'라는 뜻의 예쁜 이름을 가진 이 방석, 강화군을 여행할 때에 꼭 한 번쯤은 만나 보아야 할 강화군의 대표 특산품이다. 무더위를 물리칠 가장 강력한 방법, 강화 화문석! 화문석을 내려놓는 그곳이 더위를 쫓는 피서지다. 아름다운 문양으로 수놓은 화문석에 앉아 있노라면 온 세상의 더위를 막아주는 듯하니, 강화군의 특산물, 강화 화문석을 소개한다. 

                    
                

고려시대부터 엮어낸 아름다운 방석, 화문석 

  • 강화도의 특산품, 화문석은 화려함이 돋보이는 생활용품이다.

화문석은 고려시대부터 시작돼 가내수공업으로 발전하며 강화도의 특산품으로 자리 잡게 됐다. 오늘날의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은 약 1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왕실에서 화문석의 도안을 특별하게 만들라는 어명이 내려와, 당시 백색자리의 생산지로 이름을 얻었던 강화군 송해면 양오리의 한충교라는 이가 화문석의 초안을 완성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후대에 이어져 다양한 도안이 나오고 제작기술이 개발돼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화문석은 주재료인 왕골(완초) 특성을 잘 살리고 있다. 여름철에는 시원하면서 물기를 빨아들여 눅눅함을 없애고 겨울에 냉기를 막는다. ​화문석은 왕골에 염색과정을 거친 다음에 화문석 틀에 넣어 무늬를 수놓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요즘에는 나일론 실로 한올한올 엮어서 만드는데, 2~3명이 보통 일주일 남짓 작업하면 하나의 작품이 나온다. 이렇게 만들어진 방석은 오래 써도 윤기가 강하고 부스러짐이 없으며, 소박한 무늬가 어우러져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모양새를 뽐낸다. 그 모양새와 만드는 과정에서의 수고로움은 자연스레 화문석이 '귀한 물건 취급'을 받도록 하게 되었다. 접빈용으로 쓰거나, 잔치나 제사에 아껴 사용할 정도로 품위와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화문석을 만나고 싶다면 화문석 문화관으로!

강화군 북쪽 기슭의 송해면에는 화문석 마을, 그리고 화문석 문화관이 조성되어 있다. 오직 화문석만을 테마로 하는 공간은 이 화문석 마을과 화문석 문화관뿐이니 화문석의 아름다움을 알고 있는 트래블피플이라면 한 번쯤은 꼭 들러보아야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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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문석 마을과 화문석 문화관에서는 화문석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겨볼 수 있다.

화문석 마을은 화문석 짜기 체험뿐만 아니라 사슴 농장 견학, 장 담그기, 전통 음식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수도권 근교의 체험 마을로 사랑받고 있는 곳.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역시 마을 어르신들에게서 직접 화문석 짜기의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는 화문석 짜기 체험이다. 화문석 문화관은 화문석의 제조 과정부터 시대의 흐름에 따른 문양의 변화까지, 화문석에 대한 정보와 화문석의 가치를 더욱 깊이 알아 갈 수 있는 곳이다. 전화 예약을 통해 왕골 공예 체험을 해 볼 수도 있으니, 이왕 화문석 문화관을 방문할 계획을 세웠다면 공예 체험까지를 모두 해 보기를 권한다.

화문석 문화관은 왕골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문화관 안에는 왕골로 만든 공예품뿐만 아니라 시계와 가방, 모자 등의 생활소품까지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역대 왕골 공예품 수상 작품들을 만나볼 수도 있으니, 화문석을 비롯한 왕골 공예품들의 아름다움을 즐겨보기에 최적의 장소라 하지 않을 수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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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8년 04월 15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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