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지를 품에 안은 힐링 스파, 리솜오션캐슬
할미, 할아비 바위의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꽃지해수욕장은 서해의 수많은 해변들 중에서도 일몰 풍경이 특히 아름답기로 소문난 명소다. 이처럼 그림 같은 꽃지의 풍경을 품에 안고 있는 ‘힐링 캠프’가 있다. 지난 2001년 오픈한 해양리조트 ‘리솜오션캐슬’이다. 바다를 조망하며 즐기는 노천스파와 아쿠아월드,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야외 광장과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 리솜오션캐슬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서해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서해 바다가 펼쳐지는 ‘아쿠아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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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솜오션캐슬'은 아름다운 낙조 풍경으로 유명한 꽃지해수욕장 내에 자리 잡고 있다.2
눈 앞에 서해 바다의 절경이 펼쳐지는 '오션뷰스파'의 모습.리솜오션캐슬의 가장 큰 장점은 서해를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다. ‘노천선셋스파’는 3.2km에 이르는 너른 해변과 서해의 낙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야외 스파다. 온몸을 물에 가만히 담그고 눈앞에 펼쳐진 청정 자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야말로 ‘낭만’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게 느껴진다. 이곳은 딸라소테라피를 체험할 수 있는 해수노천탕, 수치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바데풀, 바로 앞에 바다가 펼쳐지는 오션뷰스파와 지압탕, 폭포탕, 아로마탕, 홍송탕 등 다양한 이벤트탕으로 이뤄져 있으며, 야외수영장, 유아풀 등도 함께 마련돼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유황해수풀’. 지하 420m 암반에서 용출되는 유황해수에는 염화나트륨과 마그네슘 등 인체에 유익한 광물질이 100여 가지 이상 함유돼 있어,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은 여름철일지라도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리솜오션캐슬의 아쿠아월드에는 이를 방지하기 위한 체온유지실과 온돌찜질대 등이 마련돼 있어 감기 걱정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노천선셋스파 바로 옆의 클럽하우스 3층에는 ‘선셋카페’가 마련돼 있어, 테라스에 앉아 시원한 음료와 함께 바다를 즐길 수도 있다.
가족, 연인과 함께 즐기기 좋은 ‘파라디움’
실내 스파인 '파라디움'은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이라면, 실내에 있는 프라이빗 패밀리 스파 ‘파라디움’을 이용해보길 권한다. 파라디움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노천스파에서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파라디움은 실내 정원 형태로 꾸며져 있어 마치 열대림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의 흐름, 물의 부력을 이용한 온천수 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 피로해소에도 좋다. 또 쟈스민, 레몬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아로마를 첨가해 아로마 테라피를 즐길 수도 있다. 파라디움은 한 부스 당 4명씩 입장할 수 있으며, 이용 시간은 30분이다.
‘송림광장’에서의 ‘하와이안 바비큐’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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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솜오션캐슬의 송림광장에서는 매일 저녁 하와이안 바비큐 파티와 함께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울창한 소나무로 이뤄진 송림광장에서는 매일 저녁 하와이안 바비큐 파티가 열린다. 칠리폭립과 그릴허브통삼겹, 데리야끼치킨, LA갈비 등 10여 가지 메뉴가 제공되는 세트 메뉴부터 추가 메뉴, 음료, 주류 등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자리에서 직접 숯불로 구워 제공하기 때문에 맛은 말할 것도 없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뉘엿뉘엿 기우는 서해 낙조를 배경으로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은 리솜오션캐슬에서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한편, 같은 시간 송림광장에서는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노을지는 서해바다와 맛있는 음식, 여기에 흥겨운 음악이 더해지니 ‘지상낙원’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 우천 시에는 실내에서 진행된다고 하니 참고하자.
두 눈을 즐겁게 해주는 아름다운 꽃지 해변의 풍경과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스파, 입과 귀가 즐거운 바비큐 파티까지. 이만하면 ‘힐링캠프’라 할 만 하겠죠?
글 트래블투데이 최고은 취재기자
발행2016년 10월 19 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