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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을 지키는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충청남도 논산시 반야산 기슭에는 자그마한 사찰 하나가 있다. 논산 시내에서 10분이면 닿는 이곳은 고려 4대 왕인 광종의 명을 받은 혜명스님이 창건한 관촉사이다. 논산 8경 중 제1경인 관촉사는 매월 4월경에 피어나는 벚꽃의 광경이 수려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광종의 명을 받은 혜명스님은 관촉사를 세우면서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도 함께 만들었다. 이 석조미륵보살입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석조미륵불상으로 그 위용이 대단하다.

                    
                

논산에 왔다면 꼭 방문해야 하는 사찰

  • 관촉사는 반야산의 숲속에 자리하고 있다.

관촉사는 반야산의 숲속에 자리하고 있다. 

관촉사로 가는 길에는 자그마한 공원이 있는데 이곳은 관촉공원으로 불린다. 이곳은 산과 나무의 조화가 아름다워 관촉사를 돌아보기 전이나 돌아보고 난 후에 잠시 쉬어가도 좋을 정도의 장소이다. 사찰의 바로 앞쪽에는 초록의 장관이 펼쳐져 있다. 꽤나 큰 규모로 군락을 이루고 있는 백련과 홍련이 그것이다. 연꽃의 길을 걷다 보면 초록으로 피어있는 연잎 사이로 하얗고 빨간 꽃잎을 수줍게 내민 연꽃을 만날 수 있다. 관촉사로 가는 길의 양쪽 옆으로 피어있는 연꽃이 관촉사로 가는 방향을 알려주는 것 같아 기분이 즐겁다.

관촉사는 대한불교 조계종의 6교구 본사인 공주 마곡사의 관리를 받는 말사이다. 관촉사가 창건되었던 고려시대는 태조 왕건에 의해서 불교를 국교로 정했던 시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려는 숭불정책을 펼쳤고 이로 인해 전국에는 많은 사찰이 들어서게 되었다. 관촉사도 이때 생겨난 사찰이다. 그 덕분에 많은 민중이 불교신자가 되었고 불교는 고려의 사상적인 토대가 되었다.

그리고 관촉사가 창건된 시기는 고려가 건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회가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고려라는 나라가 건국됐음에도 당시 각 지방을 다스리던 호족의 세력이 막강했기 때문에 고려는 이들을 견제하는 정책을 많이 실행했다. 그래서 각 지역에 거대불상을 곳곳에 세워서 왕의 위엄을 보여줬다. 거대 불상들은 호족들의 세력보다 왕권이 강하다는 것을 알리고자 했던 고려의 정치적 의도가 투영된 작품이다. 또한 불교국가였던 고려는 불교의 대중화에도 힘썼는데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절 밖에도 불상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중에서 가장 거대한 석상은 관촉사에 있는 석조미륵보살입상이다.

 

중생들을 지키는 천년의 미륵보살

  •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논산 1경의 핵심이다.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논산 1경의 핵심이다.

관촉사 입구를 지나서 오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광경은 커다란 모자를 쓰고 있는 석상이다. 이것은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으로 관촉사의 경전보다도 더 높이 솟아있어 멀리서도 눈에 띈다. 논산 사람들에게는 은진미륵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석조미륵보살입상은 머리 위로 길게 솟아있는 모자의 길이까지 합쳐서 18m가 넘는 거대한 석상이다.
 
관촉사 자체는 작고 아담한 절이지만 관촉사가 품고 있는 은진미륵은 논산에 방문하면 가장 먼저 찾아가야 할 정도로 논산의 명물이다. 고려 시대에 관촉사의 창건과 함께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은진미륵은 높이 18m, 둘레 9m가 넘는 우리나라 최대의 석불이다. 현재 보물 제218호에 지정되어 있는 은진미륵은 불교를 숭상했던 고려 시대의 불상 양식이 잘 나타났고 100여 명의 민간기술자들과 함께 만들었기 때문에 토속적인 문화와 기술이 담겨있다.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은진미륵은 여러 면에서 의미가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 참배객의 인원 통제를 위해 만들어진 석문이다.

참배객의 인원 통제를 위해 만들어진 석문이다.

관촉사는 그 당시에도 거대했던 석조미륵보살의 유명세로 인해 참배객이 너무 많이 모여드는 바람에 이를 통제하기가 어려웠다. 관촉사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사찰 주변에 성을 쌓고 사방에 문을 만들어 참배객을 통제하기도 했다. 지금도 남아있는 석문은 관촉사가 받았던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이 얼마나 컸는지를 알 수 있는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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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트막한 반야산 기슭에 자리 잡은 관촉사!
논산 1경으로 손색없는 모습이네요.

트래블투데이 김혜진 취재기자

발행2019년 11월 25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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