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가 품은 아름다운 섬들, 거문도부터 사도까지, 국내여행, 여행정보

오른쪽으로 이동왼쪽으로 이동

전라남도 여수시 지역호감도

여수가 품은 아름다운 섬들, 거문도부터 사도까지


사람마다 낯빛이 다르듯, 바다의 낯빛도 다르다. 남도의 바다는 파랗다. 그런데 그냥 파란 게 아니라, 속을 보여주는 파랑이다. 동해처럼 시커멓게 파랗지 않다는 뜻이다. 남해가 동해보다 수심이 얕고 지형도 완만해서이겠지만, 어쨌든 겉으로 보이는 여수의 바다는 동해처럼 무섭지 않아서 좋다. 동해가 엄한 아버지 같다면, 남해는 성격 유한 엄마 같다. 여수가 품은 남해의 감상 포인트를 꼽으라면 단연 수려한 해안선과 수많은 섬들을 들 수 있겠다. 여수에는 약 300여 개의 섬이 있는데, 모두 빼어난 풍광을 간직하고 있다. 오늘 [트래블투데이]에서는 여수의 대표 섬 세 곳을 소개한다.

                    
                

하얀 등대가 아름다운 '거문도'

  • 거문도에는 동양 최대 규모의 프리즘 렌즈를 갖춘 거문도 등대가 자리 잡고 있다.

거문도에는 동양 최대 규모의 프리즘 렌즈를 갖춘 거문도 등대가 자리 잡고 있다.

섬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지 않는가? 섬은 언제 찾아도 자신만의 매력과 정취를 우리와 소통하듯 전달해준다. 특히, 아름다운 비경을 가지고 있는 거문도에서라면 그 낭만과 아늑함이 배가 된다. 거문도는 고도와 동도, 서도 등 3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는 다도해의 최남단 섬이다. 지리적으로는 삼산면에 속하며, 여수와 제주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거문도는 항상 바다가 잔잔하기 때문에 예부터 누구나 탐을 내던 곳이다. 섬 자체의 모습도 아름답기로 소문이 자자하지만 역시 이곳의 최고 명물은 하얀 거문도 등대다. 프랑스에서 제작한 이 등대는 동양 최대의 프리즘 렌즈를 자랑한다. 1905년 처음으로 불을 밝힌 이래 지금도 안개가 심한 날은 적색과 백색을 15초마다 교차하여 신호를 보내 안전한 항해를 돕고 있다. 한편, 서도에 자리한 거문도해수욕장은 여름철 한적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사랑받고 있다.

 

원시적인 자연을 품은 '백도'

  • 1

  • 백도는 30여 개의 크고 작은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무인 군도다.

    2

1

2

백도는 30여 개의 크고 작은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무인 군도다.

거문도에서 동쪽으로 약 30km 정도 떨어져 있는 백도는 30여 개의 크고 작은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군도다. 사람이 살지 않은 무인도로 상백도와 하백도로 나누어져 있다. 백도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7호로 지정돼 있으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에 포함돼 있어 일반 관광객들은 섬 안을 출입할 수 없다. 비록 섬의 땅을 직접 밟아 볼 수는 없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덕에 원시적인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백도에는 동백나무, 후박나무, 원추리 등 300종 이상의 아열대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과 희귀 조류 약 30여 종이 서식하고 있다. 거문도에서 유람선을 타고 관광하는 코스가 일반적이며, 파도에 깎여 만들어진 기기묘묘한 바위섬들이 절경을 이룬다. 

 

모래로 쌓은 듯 '사도'

  • 위에서 바라본 사도는 마치 다리를 쭉 뻗은 낙지의 모양처럼 보이기도 한다.

위에서 바라본 사도는 마치 다리를 쭉 뻗은 낙지의 모양처럼 보이기도 한다.

바다 한가운데 모래로 쌓은 섬 같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사도는 얼핏 보면 여수에 있는 수많은 섬 가운데 하나로 특별할 것이 없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여수의 해양관광 8경에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지닌 곳이다. 모세의 기적이라는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곳으로 해마다 음력 2월이면 7개의 섬이 ‘ㄷ’ 자로 연결된다. 본도, 추도, 긴도, 시루섬, 나끝, 연목, 진대성의 일곱 개 섬이 하나로 이어지는 모습은 일대 장관을 이룬다. 1년 중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질 때 일어나는 갈라짐 현상으로 마을 사람들은 펄에서 낙지, 해삼, 개불, 고동 등을 줍는다. 이는 사도가 마을 사람들에게 선사하는 선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곳은 오래전 공룡들이 살았던 육지로 공룡 발자국 화석을 해안가의 바위에서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가만히 눈을 감고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고 있으면 오래전 공룡의 쿵쿵거리는 발걸음 소리가 들리는 듯도 하다.
 

트래블아이 쫑마크
트래블아이 한마디 트래블아이 한마디
여수에는 해양 관광 자원이 풍부한데요!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섬'이랍니다. 여수의 수많은 섬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거문도와 백도, 사도를 꼭 기억하세요!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20년 01월 08 일자

  • 함께만드는 트래블아이
  • 마이페이지
  • 수정요청


트래블아이 여행정보 수정문의

항목 중에 잘못된 정보나 오타를 수정해 주세요.
수정문의 내용은 트래블아이 담당자에서 전달되어 검토 후에 수정여부가 결정되며 검토결과에 대한 내용은 메일로 전달드립니다. 검토 및 반영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이름(ID)
수정을 요청하는 정보항목
수정문의 내용입력 (필수)

내용중 오타나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기타문의는 고객센터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0 / 5,000자)

수정요청 닫기
확인 취소

함께하는 트래블피플

트래블파트너

주재기자

참여한 주재기자가 없습니다.

파워리포터

참여한 파워리포터가 없습니다.

한줄리포터

참여한 한줄리포터가 없습니다.

단양군, 늦가을 단양, 낙엽길에서 만나는 가을의 정취, 국내여행, 여행정보 단양군, 늦가을 단양, 낙엽길
컨텐츠호감도
같은테마리스트 더보기

테마리스트 해당기사와 같은 테마기사 리스트

테마리스트 바로가기 버튼 테마별 리스트 정보제공

지역호감도

여수가 품은 아름다운 섬들, 거문도부터 사도까지

7가지 표정의 지역호감도 여행정보, 총량, 콘텐츠호감도,
트래블피플 활동지수 지표화

핫마크 콘텐츠에 대한 중요도 정보

콘텐츠호감도 콘텐츠들에 대한
트래블피플의 반응도

사용방법 안내버튼 설명 페이지 활성화

  • 함께만드는 트래블아이
  • 마이페이지
  • 수정요청

함께하는 트래블피플 트래블파트너, 슈퍼라이터,
파워리포터, 한줄리포터로 구성된 트래블피플

스크랩 마이페이지
스크랩 내역에 저장

해당기사에 대한 참여 추가정보나 사진제공,
오탈자 등 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