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만족 체험 가득, 고래생태체험관

공업화로 상징되는 도시, 그래서 늘 하늘이 케케 묵은 매연으로 가득 차 있을 것만 같은 그런 곳, 바로 ‘울산’이다. 그러나 울산도 더 이상 우리가 생각했던 삭막하고 건조한 느낌의 도시가 아니다. 이제는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그래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 도시로 바뀌어 가고 있다. 울산의 또 다른 상징인 ‘고래’를 중심으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그 안을 들여다보자.
국내 최초의 돌고래수족관
이제는 ‘고래’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으면 더 어색한 울산은, 고래와 관련된 다양한 명소들로 각광받고 있는 관광지 중의 하나이다. 볼 것 없는, 갈 곳 없는 울산이 아닌, 볼 것 많고, 갈 곳 많은 관광도시로서의 탈바꿈이 고래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국내 최초의 돌고래 수족관인 울산 남구의 고래생태체험관은 이미 많은 사람의 입소문을 통해 유명해져서 늘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내 고래박물관 별관에 소재하고 있는 고래생태체험관! 안으로 들어가면 총 3층의 전시실로 이루어진 것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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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고래생태체험관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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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관 내부에는 고래 외에도 다양한 생물들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1층에는 대형 아크릴 창을 통해 돌고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고래이야기, 그리고 큰돌고래들이 물속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해저터널이 조성되어 있다. 게다가 이곳에는 특이한 사실이 하나 숨겨져 있다! 바로 체험관 내 돌고래들이 울산 남구의 명예 주민으로 등록되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장생포출장소에서 주민등록등본도 발급되고 있다고 하니 고래에 대한 울산 시민들의 애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할 수 있다. 기회가 된다면 기념으로 고래 주민등록등본을 떼서 간직해 보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되지 않을까. 고래 이외에도 다양하고 신기한 담수 및 해수 열대어 등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1층 어류수족관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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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을 가르는 형형색색의 열대어들이 앙증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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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물속에서 사진을 찍는 듯한 효과를 느낄 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1층 해저터널에서 보았던 고래들의 모습을 또 한 번 볼 수 있다. 여기에서의 고래는 물속 모습뿐 아니라 물 밖 모습도 지켜볼 수 있으니, 더욱 생생하게 고래들을 보고 느끼며 재미 또한 배가 될 것이다. 그리고 고래와 함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고래와 관련된 애니메이션을 상영해주는 4D영상관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마지막 3층에는 야외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으니 위에서 내려다보는 장생포 앞바다의 전경도 꽤 아름답게 다가올 것이다.
다양한 체험이 있어서 더욱 재미있다!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생물들을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눈으로 보는 것에서만 끝났다면 조금은 평범하고 단조로웠을 공간이, 헬멧수조와 같은 체험형 포토존 및 4D영상관과 결합함으로써 흥미롭고 활기 넘치는 공간으로 변해 더욱 다채롭고 풍성해졌다. 또, 2층에서 보았던 돌고래의 먹이 먹는 모습을 직접 지켜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육사가 들려주는 돌고래 이야기들에 귀 기울여 볼 수도 있다. 고래에 대해 평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우리 아이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아주고 싶다면 울산 남구 고래생태체험관으로 떠나보자.

트래블아이 한마디
고래도 보고, 다양한 열대어도 만날 수 있는 신기한 체험이 가득! 울산 남구 고래생태체험관으로 함께 가볼까요?
글 트래블투데이 홍성규 취재기자
발행2018년 11월 19 일자